창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충고

최근 평생직장의 개념이 무너지면서 남녀불문하고 창업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지난해 전국의 신규창업 업체 수가 4만여 개를 넘고 있는 예로 잘 알 수 있는데요.^^ 그러나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는 상점이나 점포들이 심심치 않게 문 닫는 경우를 봐서도 창업은 돈이나 자신감만으로는 성공하기 힘들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오늘은 예비 창업자들이 꼭 알아야 할 7가지 성공법칙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1. 업종결정을 하기 전에 밑그림을 그려본다.

예비창업자들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바로 업종선정에 관한 문제입니다. 최대의 관심사는 어떤 장사를 할 것인지? 뭘 해야 먹고살지? 인데요.^^ 이는 단지 소자본 창업 시에만 적용되는 문제가 아닌, 모든 산업에 공통적인 것으로서,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창업에 있어서 커다란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 때 돈을 벌겠다는 의욕만 앞서 있는 것은 곤란하며 실패에 관한 것도 한번 정도는 생각해보고 업종을 선정하도록 합니다. 업종이 어려우면 최소한 어떤 상품(유형. 무형)을 어떤 고객에게(N세대, 1318세대, 20대, 30대, 40대, 또는 남성, 여성 등) 어떤 장소에서 어떤 시간대(영업시간)에 영업방식은 어떤 방법으로 가격은 어느 정도를 받아야하며 고객이 왜? 찾아올 것인지? 아니면 찾아오도록 하는 방법들을 충분히 검토한 연 후에 창업을 결정해야 합니다. 즉, 목표고객이 분명해야 한다는 것이죠. 남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의 창업은 실패 확률이 높습니다.

2. 적성에 맞는 창업아이템을 설정한다.

창업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변화하는 환경을 인식하고 업종선정을 잘 선택한다면 성공은 좀더 가까이 다가옵니다. 따라서, 결코 서둘러서도 안되고 신중한 자세로 여러 가지 정보와 자료를 분석하여 실제 상황, 즉 국내외 시장조사 과정을 거쳐 결정하여야 합니다.

아이템은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인데요. 무엇을 팔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으로, 업종을 말합니다. 이는 창업의 성패를 결정짓는 관건이 될 수 있죠. 보통 아이템을 결정할 때 장사가 잘 되는 것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장사가 잘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먼저 고려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창업자와의 적합성입니다. 창업이란 자기가 하는 것이지 남이 대신해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창업자 자신의 적성과 경험을 최대한 살리 수 있는 사업아이템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어요.

3. 합리적인 분석을 거쳐 상권을 선택해야 한다.

점포가 위치한 상권형태에 따라 적합한 사업아이템을 살펴보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상권이 반이다.’ 라고 할 만큼 점포 창업에서 상권은 중요한데요. 그래서 모든 창업자들은 A급 상권에서 시작을 하려합니다. 그러나 A급 상권의 점포는 점포 임대비용도 비싸고 권리금도 엄청나죠. 이런 상권은 권리금만 1억이 넘습니다. 창업자금이 부족하면 자기가 희망하는 상권에서 장사를 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예요. 일반적으로 상권은 크게 역세권, 대학가 상권, 오피스 상권, 아파트 상권, 주거 밀집상권, 복합 상권 등으로 나뉩니다.

상권이 좋다고 해서 어떤 상품을 판매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고 그 상권에서도 입지 즉 점포의 위치에 따라 등급이 매겨지고 입지에 맞는 업종이 다 다릅니다. 바로 이것을 찾는 것이 내게 맞는 상권을 고르고 점포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A급 상권이라 해서 다 잘되는 것은 아니고 C급 상권이라 해서 다 망하는 것도 아닙니다. 각 상권마다 점포 위치 크기 업종 그리고 투자자금 등의 요소를 따져서 가장 효율적인 것을 선택하는 합리적인 분석이 필요하겠습니다.

4. 창업자금에 알맞은 업종을 선택해야 한다.

창업자금에서 오히려 한 단계 낮추어서 업종을 선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경험이 부족한 창업자는 처음에 적게 시작하고 노하우를 습득한 후 제대로 투자해야 합니다. 창업초기에는 불필요한 자금이 많이 소요되는데요. 그러나 많은 예비창업들은 자기의 창업자금이 턱없이 부족하면서 창업예상자금이 얼마냐? 는 질문에는 약한지 본인의 창업자금에 빌릴 수 있는 금액까지 이야기하곤 합니다. (예를 들면 본인의 창업자금이 3천만원인데도 불구하고 5천 만원으로 창업할 수 있는 업종을 물어보는 것이다. 그렇게 될 경우 상담료 자체가 아까울 것입니다.

때문에 창업자금은 총투자비용의 70%가 자기자본이어야 합니다. 여기서 자기자본이라 함은 그 돈이 없어도 당장 사는데 지장이 없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하면, 이자가 발생되지 않는 자금을 의미하죠. 자금 없이는 창업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창업을 준비한다면, 자금계획부터 세워야 합니다.

자금이 부족하면 선택한 업종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상권, 점포 크기, 브랜드 선택 등으로 창업의 규모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부족한 자금을 무리하게 차입해서 시작하는 것은 좋은 방법은 아니예요. 1억이 창업자금이면, 최소 7천 만 원은 자기자본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자금은 541 법칙으로 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창업자금의 541법칙

541법칙은 가장 효율적인 자금 활용 계획입니다. 즉, 점포임대비용으로 50%, 시설 및 집기 구입비용으로 40% 그리고 나머지 10%는 운영자금으로 집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말이죠. 1억으로 창업을 할 경우 점포는 5,000만원으로 얻어야 하고 4,000만원으로 인테리어, 기타 집기구입이 가능한 지를 따져 보면, 업종이나 상권을 선택하는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법칙은 독립창업으로 진행 할 경우이고 프랜차이즈로 창업할 경우에는 이 법칙은 달리 적용되어야 합니다. 프랜차이즈는 기본적으로 창업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구입하기 때문에 그 비용이 많이 듭니다. 직접 준비하는데 드는 비용을 프랜차이즈 본사에 지불하는 것이므로 따지고 보면 투자비용이나 마찬가지죠.점포비용이 많이 드는 업종이 있는가 하면 시설비가 비중이 높은 아이템도 있습니다. 5000만원이면 신도시 신축 상권에서는 1층 10평 규모의 점포를 얻었다면 10평으로 수익성이 보장되는 업종을 접목시켜야 합니다. 반대로 2000만원에 점포를 얻을 수 있는 상권이라면 마찬가지로 4000만원으로 점포꾸미기가 가능한 크기와 업종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러나 막상 일을 진행하다보면 이 법칙이 정확하게 지켜지지 않는데요. 하지만 자금계획의 기본은 알고 있어야 리스크를 줄일 수가 있습니다. 특히 1억원 이라는 자금으로는 더욱 그렇죠. 점포구입비용이 6-70%를 차지하지만 투자가치나 점포 운영 수익으로 그 부분을 충당할 수 있는지를 판단해야 하며, 다른 부분에서 비용을 줄일 수가 있는지를 따져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6.창업 박람회를 통해 정보를 얻어라

창업박람회는 창업 가능한 아이템을 한곳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있습니다. 창업의 흐름이나 방향을 가늠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볼 수도 있죠.^^ 예비 창업자분들께서는 사전에 박람회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가 업종이나 업체 규모 등을 파악한 후에 방문하는데, 여의치 않으면 박람회장 입구 비치된 게시판을 통해 전체 참가 업종이나 배치도 등을 미리 보고 구체적인 관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아요.

대부분의 관람객들은 백화점 아이쇼핑하듯이 그냥 구경만하다가 가는 경우가 많은데요ㅠ. 창업을 생각하고 박람회를 간다면 이런 식의 관람은 투자하는 시간에 비해 효과가 없기 때문에 사전에 관심분야를 선정해서 상담을 받는 것이 좋아요. 상담을 받을 때는 업체의 설명을 듣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을 메모해서 질문하고 그 답을 얻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7. 올바른 창업시기의 선정

창업에 필요한 사전 준비가 끝났을 때가 창업 시기이다. 여기서 사전준비라 함은 창업자에 대한 분석, 아이템 선정, 창업자금 조달 등에 대한 계획을 말하는데요. 이것이 끝이 나면 창업을 본격으로 시작해도 됩니다. 그러나 대부분 오픈 시기를 창업시기로 보기 때문에 그 업종의 성수기에 맞춰 창업을 하려는 경향이 많아요.

그러나 창업은 빨리 벌고 빨리 사라지는 것이 아니어야 하기 때문에 점포 오픈 시기는 성수기 3개월 전이 적당하고, 창업 준비는 그 업종의 성수기 6개월 전에 적당하다고 봅니다. 오픈 시기를 업종의 성수기 3개월 전으로 해야 하는 이유는 점포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몸에 익혀 제대로 된 고객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이 고정고객을 확보해 가는 가장 기본이 되기 때문이죠.^^

지금까지 예비 창업자들에게 전하는 7가지 성공법칙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는데요.가장 중요한 것은 남이 성공하니까 나도 하면 된다는 막연한 생각을 버리는 일입니다. 동일한 업종을 동일한 장소에서라도 운영자에 따라 성공 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는 것이 바로 창업입니다. 때문에 전문가의 조언이나 상담을 수시로 받아 보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프랜차이즈 창업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결정하여야 합니다.

창업을 준비하시는분들께 제 포스팅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이만 마칠께요.^^ 대한민국 예비 창업자 여러분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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