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아침 풍경이 우리와는 좀 다르더군요. 무언가 깔끔하고 정돈이 되어 있는 거리의 모습이 생경스러웠습니다. 호텔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택시가 그리 고급차가 아님에도 마치 새로 나온 차 처럼 깨끗하게 세차한 상태가 어찌 보면 무섭다는 생각까지도 들더군요. 역시 청결의 일본인.

동경 시내에 있는 면세점에서 본 인형입니다. 너무 인상적이어서 한 컷, 여기선 세라믹 칼을 아버지가 선물로 사주셨는데, 이제는 날이 상하고 이가 빠졌네요.

요즘 들어 아들들이 부쩍 엄마를 더 찾아요. 아빠는 별로 안 찾는게,, ㅜㅜ

건물들 사이로 보이는 넓디 넓은 녹지가 일본 텐노가 살고 있는 곳이랍니다.

서울도 이 곳 동경 못지 않겠죠.

경비원 뒤에서 포즈 취하신 아버지의 담력도 대단,, 경비원도 대단,,

이제는 숙녀들의 시간! 고템바 프리미엄 아울렛에 도착했습니다. 눈부신 명품들의 향연에 흥분하는 숙녀분들.

프리미엄 아울렛 안에 레고랜드에서 한 컷.

의연이의 엄청난 상상력,,, 어찌 저런 포즈를 생각해 낼 수 있었을까?

아울렛에서 찍은 사진 뒤로 후지산이 보입니다. 우리들이 운이 좋다네요. 후지산이 저렇게 잘 보이는 게 쉽지 않다나 봐요.

하코네 국립공원을 가기 전 들린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아버지는 무슨 좋은 일이 있어서 이렇게 호탕하게 웃고 계셨던 걸까요?

아이스크림을 사이좋게 먹고 있지만, 방금 전까지 둘이서 엄청 다퉜지요. 아빤 항상 너의가 의좋은 형제가 되기를 바란다.

산에서 연기가 항상 뿜어져 나오는 오와쿠다니 계곡에 사는 들고양이 입니다. 세계 어딜 가도 고양이는 다 귀엽죠.

의담이 멋져요.

오와쿠다니 계곡의 명물인 계란 내놔!

정말로 산 여기저기서 연기가 나오죠?

오와쿠다니 계곡 아래쪽 기슭에 아시노 호수에는 유람선이 다닙니다. 여기서 선장님과 한 컷.

여행도 점점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네요. 오늘 묵은 곳은 역사가 오래된 미호엔 호텔입니다. 호텔이라기 보단 장에 가까운 곳이지만 아늑한 곳이었습니다. 지금은 의연이가 닌자 분신술 놀이 중. 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