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결절의 크기를 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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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결절을 확인하기 위해 의뢰된 환자에서 다발성 결절이 위 영상처럼 우측 갑상선에 보였습니다. 대부분 아시겠지만, 이러한 갑상선결절의 크기를 재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결절의 가장 바깥쪽 outer rim의 외연을 기준으로 측정하되 먼저 transverse 영상에서 가장 직경이 큰 부분을 잡아 폭(width)으로 정하고, 그 폭에 직각이 되는 선으로 가장 큰 직경의 AP diameter를 높이(height), 그리고, 종단면영상에서 craniocaudal lenght가 가장 큰 직경을 길이(length)로 잡아 측정하고, 부피는 이 세 직경으로 구의 부피 구하는 공식으로 계산하면 됩니다.(Korean J Radiol. 2015 May-Jun;16(3):560-565.)

위의 영상에서 보이는 결절들도 이러한 방식으로 직경을 측정하면 되고, 그리 어려운 작업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 영상을 보시면 어떤가요? 이 두 영상은 모두 같은 결절을 같은 단면에서 가장 큰 길이가 되게 종단면영상을 촬영한 것인데도,전혀 다르게 길이가 재지고 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전체적인 모양도 다르게 보입니다. 왼쪽은 좀 더 납작하게 눌린 모양이고, 오른쪽은 좀 더 동그란 모양을 가집니다.

이런 차이가 나는건 탐촉자를 압박했는지 여부에 의해 갈립니다. 왼쪽 영상은 탐촉자로 갑상선부위를 누른 채 촬영을 한 것이고, 오른쪽은 젤을 두껍게 쌓아올려서 탐촉자와 피부 사이에 간격을 두고 최대한 압박을 피한 채 촬영을 한 것입니다. 당연히 자연스러운 상태에서는 오른쪽 영상과 같은 형태로 결절이 존재할 것이기에, 크기를 재는것도 오른쪽처럼 갑상선에 압력을 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야 정확합니다.

일단, 원래의 결절상태가 어떤가를 논하기 이전에, 왼쪽처럼 탐촉자로 갑상선을 누르면서 찍다보면 검사할 때 마다 얼마의 힘으로 눌렀는지에 대해 아무런 일관성을 가질 수가 없게 되어 측정에 대한 일관성 또한 상실할 수 밖에 없는것이죠.

갑상선결절을 발견하는 과정에서는 부득이하게 영상의 질을 확보하기 위해 갑상선을 누르게 될 수는 있지만, 크기를 측정하거나, 영상기록으로 남기는 과정에서는 반드시 탐촉자와 피부 사이에 젤을 충분히 채워두는걸 잊지 말아야 할 이유중 하나가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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