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타이탄의 도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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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페리스가 지은 타이탄의 도구들,, 서점에 가면 베스트셀러 가판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트랜드 북입니다. 이 책이 다른 자기계발서들보다 조금 더 독보적인 건 “타이탄”이라는 용어의 선정이 참 기가 막히다는 것, 그리고, 그러한 거인들의 행동양식을 우리가 배움직한 것이라고 말하기 위해 종교적인 메타포를 동원하는데 이 “타이탄”이라는 용어가 참 잘 들어맞는다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인, 또는 타이탄이라는 단어, 뉴튼이 처음으로 말했다고 잘못 알려진 격언인 “나는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섰기 때문에 더 멀리 볼 수 있었을 뿐이다”라는 문장에서 모티브를 따온 이 타이탄라는 개념이 이 책에서 일종의 준거집단으로 삼으면서 열심히 인터뷰를 했던 유명인들이 보여주는 공통된 성격유형들을 상징하는 이 단어는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추구하는 많은 가치들 중 상당히 유력한 한가지인 “성공”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힌트를 주고 있습니다.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기적으로 얽혀서 처음부터 읽지 않으면 안되는 방식이 아닌, 여러 거인들의 인터뷰에서 얻어낸 다양한 지혜와 전략들을 옴니버스식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다 읽을 시간이 없는 분들은 이 책의 처음에 나온 목차의 소단원 제목들만 들여다보면 이 책의 내용을 대부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우리가 일상을 살면서 얼마든지 영웅과 거인이 될 수 있고, 얼마든지 한심한 바퀴벌레와 같은 수준으로 추락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일으킨다는 데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 같은 대단한 인물들이 대부분 매우 치명적인 결점을 안고 사는 한심함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들이 위대한 업적을 이루고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집요하게 자신 안의 강점 한두가지를 극대화하고, 기어이 대단한 일을 해내는 집념과 집중력을 훈련했고 키워냈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즉, 수많은 다양한 재능과 성과를 통해서가 아닌 단 한두가지의 위대함이 그들을 거인 내지 타이탄으로 만들었다는 거지요.

위대한 영웅들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단지 평범하고 괴로운 시간과 영웅적인 시간을 함께 공유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영웅적인 시간을 늘려가는데 성공한 사람을 사람들이 영웅이라 추켜세우고 있다는 점,,, 충분히 우리에게 납득할만한 교훈을 되새기게 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이런 한두가지 교훈만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앞서 설명했던 것처럼 서로 연결되지 않는 다양한 교훈, 여러 전략, 다채로운 관점들이 각각의 소제목별로 근거로 삼을만한 실제 사례들과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한두번 읽으면 다소 산만하다는 느낌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일단 한 번 읽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내가 내 일상을 위대한 시간들로 채워나가며 내 삶을 변화시키는 촉매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 책을 맨 처음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되, 그 다음부터는 책에 나온 내용들 중 내가 실천할만한 것들을 실제 실천하고, 내가 참고할만한 관점들을 항상 머릿속에 담아두다가 바쁜 일상에 이러한 변화가 풍화되어 잊혀질 때마다 해당 내용들을 찾아서 읽고 다짐을 상기하는 그런 식으로 활용하는게 훨씬 효과적이라 생각됩니다.

그만큼, 이 책에는 독자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깨알같은 사소한 팁들을 여기저기에 배치해두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 중 “아침일기”의 중요성과 이의 실천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들에 감명을 받아서 지금까지 계속 아침일기를  써오고 있습니다. 이 아침일기 쓰는 법 하나만으로도 제게 정말 유익을 많이 주고 있어 매우 기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성공한 사람들의 별로 개연성도 없는 부분들을 닮으라고 하면서 쓸데없이 열정만 강요하는 쓰레기같은 자기계발서들이 넘치는 중에 “열정은 쓰레기다”와 “제로 투 원” 이후 정말 간만에 눈이 확 트이는 책, 계속  틈틈이 되새기면서 생활의 지침으로 삼고 싶은 책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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