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에 따른 간의 형태 변화를 MRI로 – 3

이번에는 간초음파에서 비교적 자주 사용되는 좌측 측와위 상태에서 간의 모양과 간내혈관이 어떤 변화를 보이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위의 영상에서 보이는것처럼 간우엽은 크게 안쪽으로 쏠리게 되며, 간의 지붕은 우측 늑횡격막각에서 멀리 떨어져서 안쪽(medial portion)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이런 변화와 함께 우측 늑횡격막각은 더 깊고 예리하게 되어, 간의 지붕 주변으로 많은 양의 폐실질이 둘러싸게 됩니다.

우리가 간의 지붕을 관찰하기 위해 갈비뼈 사이로 탐촉자를 댈 때 흔하게 취하는 좌측 측와위가 오히려,MRI영상으로 보면 간의 지붕을 보는데 불리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간초음파를 하면서 간의 지붕을 보기 위해 탐촉자를 subcostal이 아닌 intercostal approach를 할 때는 이 MRI영상에서처럼 완전한 좌측측와위를 취하기 보다는 좀 더 비스듬한 상태로 절반정도만 돌아눕는 때에 더 나은 영상을 얻을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를 이 영상이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환자가 완전히 좌측 측와위를 취하게 되면, 위의 영상처럼 늑횡격막각이 깊어지고, 간의 지붕부위가 너무 멀어지면서, 간의 지붕부위를 보는게 더 어려워지는거지요.

환자가 위의 영상에서처럼 좌측 측와위로 완전히 돌아누운 자세에서 더 잘 관찰할 수 있는 장기는 쓸개와 담도, 그리고, 양측 문맥의 분지부위입니다. 이들은 모두 탐촉자를 늑골 아래쪽에서 접근하는 경우들이라는 것도 생각해봐야 할 점입니다. 즉, 간 좌엽과 췌장을 제외한 부위의 subcostal approach는 좌측측와위 자세에서 모두 확인이 용이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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