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부동산전문가의 수익율

일전에 제가 읽었던 부동산 관련책이 하나 있습니다.

그 책의 저자가 2004년도부터 방송출연해서 강연도 꾸준히 하고,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로 부동산이 많이 떨어졌을때에 지금이 부동산 살 때라고 해서 주목을 많이 받기도 하고 그런 나름 네임드인거 같은데, 강연을 나가면 사람들이 제일 관심있는게 자기 재산이 얼만지 그 부분이라고 하더군요.

직접 말을 하지는 않고, “나는 지금 매우 여유있는 삶을 살고 있다”라고 하는데, 이게 재산이 수십억 있어서 여유가 있는게 아니라 돈의 덧없음을 체감하고 나서 생긴 여유라는게 함정이에요. 2008년 불황 이후에 부동산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때 사업을 크게 벌렸다 망해서 빚장이로 살다가 최근에 들어서야 빚을 갚고 소소하게 재산을 모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하네요.

그래도 어떤 사람들처럼 내가 돈이 몇십억, 몇백억 있다고 거짓말을 하거나, 증거랍시고 사기를 치는 사람들보다는 훨씬 정직하고 책 내용도 나름 읽을만한 내용이더만요.

앞으로의 부동산시장의 전망에 대해 지나친 비관론을 경계하는 기조로 자신의 예측을 말하는데, 상당히 들어봄직한 논거들이 많았습니다. 어쨋던 노후를 궁핍하고 추하게 살지 않을 정도의 금전적 여유를 목표로 삼되,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내고 과시하기 위한 소비나 궁핍한 영혼의 구멍을 메우기 위한 축재를 위한 부동산대박을 꿈꾸는 것을 경계하는 부분은 괜찮았습니다.

상권과 입지가 좋지 않아 분양이 안되는 아파트 상가 점포를 30% 싼 가격에 분양받았다고 호들갑 떨며 좋아하다가, 1년 넘게 세입자가 없어 결국 평생 읽어보지도 않았던 만화방을 차리게 된 어떤 분의 사연이 생각나면서, 중요한 건 이론이 아닌 내 자신의 실천과 마음가짐이라는 걸 항상 새겨봅니다.

입으로는 뭘 못하겠습니까? 실제 얼마나 벌고 실패를 안하는가가 중요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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