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을 고르는 거,,,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 아직도 튼튼하고 미래가 밝은 기업들이 많고, 업황을 잘 살펴보면 단기, 중기, 장기 관점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 널려있더군요. 이제 조금씩 공부를 하다보니 덜 알려진 보석같은 주식들을 발굴하는 것도 어렵지 않겠다는 예감도 듭니다.
문제는, 일단 사놓고 나면 무의식중에 주가의 흐름에 너무 민감해지면서 자꾸 hts를 보고, 조금만 올라가도 팔아서 이익을 실현시키고 싶은 마음이 드는겁니다. 시험삼아 몇 주 사놓은 주식이 주가가 꽤나 올라갔다가 다시 쭉 내려가는 움직임을 몇번 보고 나니까 처음에 마음먹었던 계획과 전략을 까먹고 조금만 올라가도 주식을 팔고 싶은 마음이 동하게 되네요.
단타매매를 할 생각이 정말 조금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사람 마음이라는게 이렇게 얄팍하게 변할 수 있다는 것에 스스로 놀라고 있는 중입니다. 저번주에 조금 사놓았던 현대중공업과 한국전력 주식이 오전에 조금 오르자 그냥 팔았는데, 왜 내가 그걸 팔았는지 스스로 설명을 할 수가 없네요.
당시의 기억을 떠올려 보면 조금 올랐을 때 팔아서 남은 돈으로 주력으로 하는 주식을 사고 싶다는 생각으로 그런것 같았는데, 이게 말이 안되는게 말 그대로 조금만 사서 앞으로 관심을 두고 매입을 계속할 생각으로 샀던 거거든요. 그냥 시세가 조금 오르니까 멍하니 무의식적으로 매도버튼이 나와버린 거지요.
앞으로는 hts를 보는 횟수도 1일 2회로 줄이고, 10% 이상 변동이 없는 한 매도하지 않는 원칙을 철저히 지키자 다시 한번 다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