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밀러

그는 기술주 가치투자를 통해 15년간 연평균 수익률 16.4%를 기록하면서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 린치를 수익률로 앞지른 전설적인 투자자입니다. 그런 그가 왜 피터 린치에 비해 회자가 되지 않느냐면, “박수칠 때 떠나라”는 격언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피터 린치는 그가 운영하던 마젤란펀드가 기록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며 더 올라갈 데가 없을정도로 성공한 시점에 40대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은퇴를 해서 지금까지도 전설적인 투자자로 회자되고 있지만, 빌 밀러는 피터 린치보다 더 장기간인 15년동안 한 번도 손실을 내지 않고 꾸준히 수익을 내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가 마지막에 금융주에 손을 대다 서브프라임 사태가 터져서 그가 운영하던 펀드가 10분의1토막이 되버렸습니다.

오늘 나온 신과함께 팟캐스트에서 빌 밀러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이 있어서 검색을 해봤는데, 이렇게 몰락했다가 최근에는 재기해서 성공적인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고 하는 기사가 검색되는 걸 보고 “역시 원래부터 가지고 있는 실력이라는 게 있기는 한가보다”라가 생각하다가, 같이 나오는 다른 내용들을 보고 경악을 했습니다.

최근에 그는 비트코인에 엄청난 투자를 해서 전체 투자의 50%가 비트코인이라고 하네요.

지금 비트코인 시세가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나중에 비트코인이 시세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아무리 생각해도 제대로 리스크 헷징을 하는게 가능할거 같지 않아보이던데 말입니다.

결국, 팟캐스트에서도 언급했듯이 나심 탈렙이 “행운에 속지 마라” 책에서 썼듯이 러시안 룰렛의 행운을 자기 실력이라 믿고 위험관리에 무감각한 투자자들은 아무리 거대한 실적을 내더라도 결국에는 자기 머리에 총을 쏘게 될 수 밖에 없다는 걸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결국, 지금 당장이야 수익율 1,2%에 목을 매고 열심히 투자를 하지만, 그러면서도 훨씬 더 멀리 내다보고 숨어있는 위험에 대해 인지하고 대비하는 위험관리를 습관화 하지 않는다면 그건 투자가 아닌 러시안 룰렛에 불과하다는 탈렙의 경고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좋은 책을 골라 열심히 공부하고 체화시키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피터 린치보다도 더 위대한 성과를 낸 전설적인 투자자조차 16년째에 들어서는 자기 머리에 총알을 박아넣고 몰락했다가 아둥바둥 재기해서 한다는게 비트코인이라는 게 업계의 냉혹한 현실이자 현주소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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