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조선업 수주가 회복세를 보인게 국제적인 천연가스 거래가 늘어나고 있으며, 앞으로 환경이슈 때문에 천연가스 산업이 더 성장할거라는 전망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조선주나 천연가스 관련주가 관심이 큰데, 생각보다 이런 천연가스 낙관론이라는게 생각해봐야 할 점이 있습니다.
천연가스의 국제적인 수요가 갑자기 늘어난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중국이 석탄발전과 난방을 줄이고 천연가스로 대체하는 정책을 추진했기 때문인데, 너무 급하고 과격하게 정책을 추진해서 부작용이 많았다고 내부적으로 반성론이 있다고 합니다.
천연가스 공급은 미국의 셰일 개발로 크게 늘어났음에도, 수요는 그만큼 빠른 속도로 늘어나기 어려운 게 발전시설을 짓고, 각각의 지역별로 가스를 배분하는 기반시설을 짓는데 시간과 돈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간다고 합니다.
결국 어떤 나라든 천연가스를 외교나 정치적인 문제로 수입하는 것과는 별개로 수입한 천연가스를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지 여부는 자세히 들여다봐야 판단할 수 있다는 거죠. 이걸 짐작하기 위해 참고할 수 있는 것이 LNG 터미널 건설 및 가동 추이라고 합니다.
액화된 상태로 들여운 천연가스를 다시 기화해서 기체형태로 변환하는 시설인데, 세계적으로 터미널의 증설이나 가동율 증가는 생각보다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그럼 지금 발주가 크게 늘어난 LNG선은 뭘 의미하느냐,,, 미국이 셰일 개발로 인해 천연가스 시장에 새로 진입하면서 여기저기 액화천연가스 판로가 바뀌고 변화되면서 운송수요가 는 것은 맞지만, 정말로 중국 등의 나라에서 에너지 구조변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어서 수요가 늘어싸고 보기에는 올해의 중국 에너지정책이 유동적이라고 하네요.
결국 실사용되지 못하고 재고로 쌓이는 물량이 늘다보면 언젠가는 천연가스 가격이 폭락하고 선박수주도 그에 따라 급감할 수 있다는 거지요.
천연가스 수요가 늘었기에 조선업 업황이 턴오버됬다고 확신하거나, 천연가스 관련주들을 확인 없이 크게 들어가는 것은 조심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제 경우는 가지고 있는 주식의 목표수익을 좀 줄이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팟캐스트 발칙한 경제 353화를 들어보시면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