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편출 이슈로 공매도가 왕창 쌓여있는 KT 때문입니다. 편출 날짜는 5월 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미 2017년 8월에 LG 유플러스가 같은 MSCI 편출 이슈로 편출 바로 전날 하룻만에 5프로가 넘게 빠졌다가 다음 거래일인 9월 1일에는 3.5프로인가가 상승한 일이 있었습니다. 하룻만에 이정도로 주가가 움직이는 이벤트를 시장 참여자 대다수가 이미 알고 있는 일이라는게 흔하게 발생하는게 아닐겁니다.

물론, 전문가들은 당시에 비해 KT의 편입비중이 3분의1에 불과하고 DR(depositary receipts) 매도로 인해 물량이 크게 분산되기 때문에 당시와 같은 출렁임은 없을거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더더욱 당시 못지 않은 공매도 개입은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움직임입니다. 게다가, 과거 LG유플 때에는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조정이 올 타이밍이었지만, 지금은 주가가 거의 바닥을 기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기관이 집중적으로 매도하면서 이미 주가가 10% 빠져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게 다가오는 무역분쟁의 장기화 국면에서 안정적인 사업이 가능한 종목을 모색하다 통신주에 눈길이 가게 된겁니다. 때문에, 지금보다 크게 싼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다면 장기보유도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의 전개가 어찌될 지 흥미진진합니다. 오늘은 조금 들어간 상태인데, 편출 전날 주가가 크게 빠지지 않는다면, 그것대로 만족할 생각이라 뭔가 크게 잘못될거 같진 않지만, 왠지 스릴이 넘치고 재미있는 날들이 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