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종목
– 매출액 50억 미만이면 관리종목
– 매출액 50억 미만이 2년연속이면 상장폐지
– 자본금의 50%이상이 잠식되면 관리종목
– 자본금 전액 잠식시 상장폐지
– 2년 연속으로 자본금의 50%이상이 잠식되면 상장폐지
코스닥 종목
– 매출액 30억 미만이면 관리종목, 2년 연속 30억 미만으로 나오면 상장폐지
– 최근 3년간 두번 이상 EBITA 손실이 자기자본의 50% 초과하면 관리종목
– 어떤 이유로든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에 한번이라도 자기자본의 50%를 넘는 EBITA손실이 나오면 상장폐지
– 최근 4년간 영업손실(별도재무제표 기준, 연결재무제표기준은 아님)이면 관리종목
– 5년 연속 영업손실(별도재무제표 기준)이면 상장폐지
-자본잠식 관련 규정
a. 연말 또는 반기말에 자본잠식이 자본금의 50% 이상 난 경우
b. 잠식되지 않고 남아있는 자기자본이 10억원 미만
c. 반기보고서 또는 연말보고서 제출기한이 10일 이상 경과했는데도 감사보고서를 제출 못하거나 감사의견 부적정/의견거절
a,b,c 셋 중 하나에 해당하면 관리종목, 이후에 다시 한번 감사의견 부적정, 의견거절이 나오거나 보고서 미제출시 상장폐지
a+c, 또는 b+c 후 반기말 자본잠식 50%이상이나 잔여 자본 10억원 미만이 계속되면 상장폐지
연말 재무제표에서 완전자본잠식이 나오면 상장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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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관리종목지정이나 상폐 요건 자체가 정말 중요해서 다 외우고 있어야 하는 조항인건 아닙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같은 재벌급 기업에 투자하는게 아닌 이상 재무제표 들여다보는 동안 꼭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하는 항목들입니다. 보면 순익이나 영업이익, 매출액 같은걸 맛사지하려고 장난치는 기업들이 생각보다 많거든요.
저도 그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던게 예전에 주식 처음 시작하면서 마법공식에 입각한 퀀트투자를 알아보던 때였습니다. 그러면, 꼭 마법공식 순위가 잘나오는 기업들 재무제표를 보면 그런 장난질 친 흔적들이 나오더라구요. 처음에는 그냥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만 있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렇게 매출 부풀리기나 특수관계인과의 거래, 관계기업의 주식처분이익으로 순익 맞추기 같은 것들 때문에 PER, ROE가 예쁘게 포장되어서 나오는 기업들이 항상 마법공식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마, 지금도 마법공식 리스트를 보면 그런 기업들이 상당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런 기업들을 그저 마법공식의 원리만 믿고서 투자하다가는 x 되는 겁니다. 마법공식이나 퀀트 투자를 하더라도 꼭 사업보고서, 하다못해 재무제표만이라도 보고 나서 투자를 결정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관련한 언론기사 검색도 꼭 같이 해보세요.
저도 재무제표와 사업보고서 들여다 본지 꽤 되었지만, 지금도 숨겨진 부실이나 위험요소들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다가 언뜻언뜻 나오는 언론기사들을 통해서 그런 단서를 잡는 경우가 많거든요. 특히나 기업규모가 크고 사업보고서가 장황한 기업들은 그 규모에 걸맞게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해당 기업을 잘 분석해주고 있습니다. 기사들도 잘 훑어보면 무조건 기업 입맛에만 맞는 기사들만 있는게 아니라, 냉정하게 분석하고 비판하는 보고서나 기사들도 종종 나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