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안전자산으로 불리는 상품은 크게 보면 국채, 달러화, 그리고 금 같은 원자재가 있습니다. 하지만, 말만 안전자산이지 이들 상품이 정말로 안전하기는 개뿔,,,

어쨋던 국제 경제가 변동성이 커질때마다 주식이라는 위험자산에 대한 전망이 절망적으로 바뀌게 되면 당연히 안전자산이 유망하겠죠. 하지만, 이 때 어떤 자산이 정말로 빛을 발할지는 그때그때 다 다릅니다. 

그래서 향후 전망을 안좋게 보는 비관론자의 수만큼 다양한 종류의 비관론이 존재해도 “어떤 자산이 안전할 것인가?”에 대한 답은 제각각이든지 아예 답을 거부하기 마련입니다. 

역사적으로 봐도 그렇죠. 리만이 파산되면서 발생한 세계적 금융위기 후 달러화 가치는 폭락했습니다. 그럼 금값도 달러화 가치가 떨어진만큼 올랐겠네요? 그럴거라 생각하고(사실 생각이라기 보다는 과거의 관성과 타성에 묶인거지만) 금에 올인한 사람들은 모두 거렁뱅이로 전락했습니다. 

금융기관들이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건 금이 아니라 현찰이기 때문이죠. 

채권은 어떨까요? 요즘 미국에서 장단기금리역전 때문에 난리가 아닙니다만, 이것도 잘 생각해봐야 할 점이 있습니다. 과거에 불황과 연관성을 보였었던 장단기금리역전은 모두 경기과열을 제어하기 위한 금리상승기 도중에 단기금리가 상승하면서 금리역전이 일어난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정반대로 경기둔화과정에서 장기금리가 떨어지면서 나왔습니다. 

이때문에 어떤 분석가는 과거처럼 일정기간의 주가상승기간을 주지 않고 곧바로 주가하락과 경기침체를 예상하기도 하지만, 또 어떤 사람은 정반대로 이런 차이점 때문에 경기침체를 예단할 이유가 없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결국 정답은 뭘까요? 저는 “불안하긴 하지만 어떤 형태로 위기가 올지는 도저히 예측을 못하겠다.”는 정도로 잠정적인 결론을 내고 있습니다. 좀 더 근본적으로는 “그걸 알아내는 것보다 쓸모있게 활용하는게 훨씬 중요하다”라는 태도를 견지하려고 합니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점은 현재 달라, 금, 채권 그리고 미국과 우리나라 주식 모두에 크고작은 거품이 끼어있는 상태라는 점입니다. 향후 더 크게 올라갈 가능성이 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현재 고평가 상태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뭐가 먼저 추락하고 크게 망가질지는 예상할 수 없습니다. 아니, 저는 예상할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이럴때 필요한 건 내가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는 정도의 단기적인 전망만 집중하되, 대응은 최대한 신속하고 과감하게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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