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젊은 환자분이 안옵니다.

초음파를 위해 내원한 환자분들 대다수가 70세 이상의 노인분들입니다. 이런 추세가 점점 더 심해지더군요.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초음파를 하면 쉽지 않은게 갈비뼈와 갈비뼈 사이의 공간이 굉장히 좁아서 간초음파를 할 때에 음파가 쉽게 들어가지를 못합니다. 게다가 숨을 크게 들이마시지를 못하고, 호홉에 필요한 근육인 횡격막이 위로 올라가있는 경우가 많아 간을 보는게 어려운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장비가 아무리 좋아도 간 실질을 모두 관찰하지 못하고 검사를 마쳐야 할 때가 많습니다.

환자분은 많이 오지 않은데도, 건당 들어가는 시간과 체력은 점점 커지기 때문에 일이 예전보다 더 힘들고, 짜증도 많아지고 있어 큰일입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병원은 농촌지역인데, 인구 노령화의 위력이 새삼 엄청나다는 걸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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