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부러지는 시점

미 연준이 국채를 삽니다. 회사채를 삽니다. 드디어 하이일드 회사채에 CLO까지 산다고 합니다.

이제는 대놓고 주식을 사게 될지도 모른다는 소문까지 파다합니다.

그렇게 천조국을 넘어 만조국의 위엄을 가지고 돈을 풀어제끼면 주식시장이 올라가고 경제가 살아날 수 있을까요? 아무리 정부나 연준이 돈이 많아도 받쳐주는게 불가능한 자산이 있다는걸 잊으면 안됩니다. 다름아닌 부동산입니다.

과거 리먼 파산 이후 펼쳐진 양적완화는 은행을 통해 돈을 푸는 방식이었습니다. 연준이 은행이 가지고 있던 국채를 매입하면, 그 돈을 받은 은행이 누군가에게 목돈을 빌려줍니다. 융자를 받은 사람들에게 그걸로 주식을 할래, 부동산을 할래, 사업을 할래,,, 대다수 중산층이라면 당연히 부동산을 선택할만 했습니다. 당연히 모든 자산들 중에 부동산가격의 회복이 두드러졌습니다. 그런데, 이번 위기 때에는 푸는 돈에 눈이 달려있습니다. 은행융자를 통해 돈을 푸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아무리 모기지채권을 무제한 사들인다고 해도, 그것과 부동산 시세 자체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이번 코로나 판데믹으로 실업자가 어마어마하게 늘었습니다. 그들에게 생계자금을 얼마를 준다고 해도, 받은 돈을 가지고 집사는데 보탤 리도 없고, 자영업자들이 장사가 안된다고 해서 건물주의 임대수입까지 정부가 보조해줄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당연히 상업용부동산을 필두로 주택가격까지 떨어지는건 정부가 어찌할 수 없는 필연적인 전개입니다. 정부가 할수 있는건 충격을 완화하는 선까지입니다. 그렇게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게 되면 주식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그것이 앞으로 전개될 주식시장의 미래상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한 하락의 시점은 몇달 뒤라고 정해진게 아니라, 부동산시장, 특히 민감하게 반응할 상업용부동산시장이 본격적으로 하락하게 될 시점으로 봐야겠죠.

하기사, 이건 어디까지나 평균이 그렇다는 이야기이고, 그런 세상에도 계속 떼돈을 버는 기업들은 지금까지 그랬듯 여전히 잘나갈 것이고, 제로금리에 연준이 약속한 어마어마한 액수의 회사채매입으로 인한 혜택을 누리며 잘나가겠죠.

그런데, 그렇게 해당 기업이 잘나가는것과 투자자들이 주가상승으로 돈을 버는것이 연결이 되느냐 하는 건 전혀 별개이기에 투자자들에게는 많은 고민이 필요한 향후 몇달간이 되지 싶습니다.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오는 돈 자체가 씨가 마르기 시작하면, 아무리 잘나가는 기업이라고 해도 주가가 몇배씩 튀기는 어려울거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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