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추천 – “부의 골든타임”

투자서적들이 원래 지금 상황이 이러이러하고, 그게 왜 그렇다는 이야기는 쉽게 해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라고 지침이 나오기가 어렵습니다. 그럴수밖에 없는게 사람들이 저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거든요. 지금까지 읽어본 책들 중에서는 그나마 구체적인 행동방침을 말해주는 책으로 조엘 그린블라트의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정도였습니다. 물론,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하라는 다른 책들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이 사기행각에 가깝거나 제대로 된 지침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박종훈씨의 이 책은 정말 2020년을 살고 있는 우리나라의 투자자들, 특히 초보 주식투자자들에게 균형잡힌 인식에 기반해 최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지침을 속시원하게 풀어주고 있습니다. 책 사셔서 보시는거 적극 추천하고, 특히나 4부 “코로나 시대의 현명한 투자전략” 챕터는 그냥 읽을게 아니라 메모해가면서 꼼꼼이 읽어보시기를 강추합니다. 저도 다른 부분들은 놔두고 이 4부 챕터들만 세번 네번 반복해서 읽어보면서 앞으로 2년간의 투자계획을 다시 설정해봐야 겠어요.

지금 막 읽어내려간 이 “부의 골든타임”과 함께 네번째 반복해서 읽고 있는 책이 하워드 막스의 “투자에 대한 생각” 입니다만, 이 투자에 대한 생각의 중요한 핵심이 부의 골든타임의 4부 내용에 정말 알차게 정리되어서 실전 매뉴얼 형태로 변환되어 있다는 느낌입니다.

향후 어떻게 상황이 흘러갈 것인가를 시나리오별로 나누어서 어떻게 대응하는게 가장 타당하고 합리적인지를 제시하면서, 각각의 국면에서 내가 무얼 고민하고, 무얼 제일 조심하고 피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해주고 있는데, 하나도 버릴 내용이 없습니다.

저처럼 투자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거나 모호하고 철학적인 내용들만 들어있는 투자서적들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투자계획을 도출할 것인지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에게는 꼭 읽어보시길 권하고, 특히 4부 내용을 두번이 아니라 몇번이라도 곱씹어가며 온전히 내것으로 소화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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