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매매일지

현재 오스템임플란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20년 4분기 실적이 매우 좋게 나와서 상한가도 한차례 나온 후 상승추세였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많이 오른데다 1분기 실적이 생각만큼 좋게 나오지 않은 이후 주가가 많이 떨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원래 1분기 증권사 컨센은 매출 1,728억에 영업이익 161억원이었는데, 느닷없이 4월 하순에 매출 1,792억원에 영업이익 244억원을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제시하는 하나금융투자 레포트가 나왔습니다. 그 전까지 나온 레포트는 목표주가가 9만원, 이미 현재 주가가 이를 넘어선 상태여서 고평가에 대한 부담이 있던 차에 훨씬 좋은 실적전망과 목표주가 상향 레포트로 주가가 더 오르더군요.

그러다 잠정실적공시에서 매출액이 증권사 컨센에 못미치는 1,715억원이 나왔습니다.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증권가 예상치를 조금 웃돌았으나, 작년 4분기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에는 턱없이 모자란 실망스러운 수치였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주가는 그 이후로 계속 떨어져서 고점인 9만6천원에서 8만2천원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저는 잠정실적공시 나오자마자 5분안에 절반 가까이 팔았습니다. 그 전부터 미리 세팅된 값에 따라 팔거나 사는 계획을 세워서 기계적으로 절반을 매도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오스템임플란트가 1분기 사업보고서를 공시했습니다. 가장 먼저 본 건 잠정실적치와 사업보고서에 나온 실적에 특별한 차이는 없는가 하는 부분,,, 오차 없이 잠정보고때와 같은 수치가 나왔습니다.

그 다음이 제일 중요한 부분으로 “선수금” 항목입니다. 이전 4분기 선수금 항목보다 올해 1분기 선수금 항목의 액수가 유의하게 크게 나온다면, 발표된 매출과 영업이익에 가중치를 주고 실적을 평가해야 합니다. 임플란트는 대게 대량의 물량을 한꺼번에 구매를 해서 개당 단가를 싸게 구매하는 식으로 계약을 하기 때문에 한번 구매를 하면 장기계약을 맺는게 일반적입니다. 당연히 장사가 잘될수록 선수금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런데, 오스템임플란트는 정석대로 선수금을 부채로 인식해서 회계처리를 합니다. 다른 임플란트 회사들은 선수금도 매출로 인식을 하는것과 다른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지난 1분기 영업활동이 상당히 좋았다 하더라도 그게 곧바로 매출이나 영업이익으로 인식이 안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거지요. 그랬을 때 영업상황을 볼 수 있는 단서가 다름아닌 선수금 추세인겁니다. 연결재무제표 주석에 현금흐름표 분석 부분에서 선수금의 증감을 보면, 지난 분기 대비 선수금이 143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옵니다.

신규로 체결되는 장기계약건수가 지난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걸 의미하는 것이기에, 지난번 처분했던 액수만큼 다시 매입한 상황입니다.

이렇게 추가매입을 한 이유는 하나 더 존재합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전에도 회사분할 및 지주사체제로 변경하려다 실패했던 이력이 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추진하는 인적분할은 거의 마지막 기회이자, 가장 성공이 유력한 상황까지 와있습니다. 그런데, 인적분할이 성공하려면 분할 이후 잔존회사(오스템 홀딩스)의 자산총계를 5,000억원으로 맞춰주어야 합니다. 지금 상황보다 홀딩스의 자산이 더 커져야 합니다. 게다가 현재까지 공시된 자사주 비중이 5%에 불과한데, 이정도만 가지고 회사분할이 성공할지는 미지수이므로, 앞으로 분할 전까지 자사주를 매입하는 이벤트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쨋던, 분할이 성공하든 안하든 해당 이벤트가 완료된 이후까지는 현재 비중을 이대로 계속 들고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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