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영상 16분0초에 삼성전자 주가 이야기가 나옵니다. 40년동안 삼성전자에 관심이 없던 우리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가 자식들 물려주겠다며 삼전 주식을 사더라는 경험담이 나온게 작년 말이었죠. 이제, 우리나라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추가로 더 살 사람이 얼마나 남아있을지를 생각해보면 요즘 삼성전자 주식이 왜 작년처럼 올라가지 않는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어닝서프라이즈 나올때마다 크게 주가가 떨어져왔던 과거보다는 생각보다 오늘 낙폭이 크지 않은것을 보면 희망적일수도 있겠다 싶기도 합니다.
위의 동영상 내용은 전반적으로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고, 자칫 고리타분하기까지 한 일반적인 이야기들이지만, 최근 포트폴리오 관리, 공부의 방향설정, 마인드 관리등 여러 영역에서 벽에 부딪혀있는 제 입장에서는 가뭄에 단비 같은 영상이었습니다. 영상에서 설파하는것처럼 재무제표를 아무리 잘 봐서 성장성이나 안정성을 확인해도 이미 주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는 큰 수익을 내기가 어렵겠죠. 그렇다고 지나치게 저평가된 싼 주식만 찾아다니면 말 그대로 몇년씩 빛을 보지 못하고 물려있는 “장투”를 할수도 있을테니 둘 사이에 균형점을 찾는 과정이 진정한 주식공부가 추구해야 할 방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 읽고 있는 허영만 화백의 “주식타짜”에 나오는 고수들이 보여주는 “목숨을 걸고 하는 공부”, “내 건강을 내주고 수익을 얻었다” 같은건 도저히 따라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닌지라 한계를 느끼며 적잖게 낙담한 상태에서 그래도 더 편한 마음으로 부담가지지 않고 공부하며 투자할 수 있는 큰그림을 그려볼 용기를 얻어갈 수 있어서 유익했던 영상이라 추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