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GDP대비 경상수지 그래프

https://ko.tradingeconomics.com/united-states/current-account-to-gdp

위의 링크는 미국의 GDP대비 경사수지 추세를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저기에서 시계열을 25년으로 설정하면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미국의 경상수지는 흑자인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만큼 엄청난 적자가 누적되있는 상태이고, 역설적이지만 그만큼 많은 양의 달러가 전세계에 뿌려졌기에 비로서 기축통화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달러가 전세계로 많이 뿌려지던 2000년부터 2007년까지는 전세계에 달러가 넘쳐나고, 막강한 미국의 소비에 부응해 제조업은 성장을 구가했습니다.

그 후 금융위기가 발생했고 미국은 극단적으로 소비가 위축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의 소비에 의존하던 세계경제는 침체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미국은 오히려 경상수지적자폭이 크게 개선되었고, 기술혁신을 거듭해 빅테크 기업들의 성장으로 경제적 위상은 다시 크게 올라가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제 2020년 코로나 판데믹을 맞아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폭이 다시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올해 통계가 아직 나오지는 않았지만, 올해는 작년보다도 더 큰 폭의 경사수지적자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0월달까지 집계된 경상수지 적자액수만으로도 이미 2020년 한해동안의 적자액을 뛰어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에 나오는 그래프는 GDP대비 경상수지 적자비율이기 때문에 최근의 적자폭이 별거 아닌거처럼 나오지만, 절대액수로 따지면 이미 2008년(위의 그래프에서는 GDP대비 -4.7%) 액수를 뛰어넘고 있는 적자액입니다.

어찌보면 이건 당연한 것일수도 있을겁니다. 코로나 판데믹으로 어마어마한 돈을 풀었고, 그 돈이 매우 효과적으로 미국인들의 소비를 통해 전세계로 흘러들어갔거든요. 미국의 주요 교역국들에게는 정말 간만에 물이 차들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년에도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의 주요 교역국 경제상황은 쉽게 악화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미국이 양적완화를 중지하고 금리를 인상해도 경상수지적자가 그렇게 갑자기 줄어들기는 어려울테니까요. 여기에 더해 중국의 완화기조는 더더욱 좋은 기회가 될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이러한 경상적자폭의 증가가 2022년에는 거꾸로 줄어들 수도 있겠습니다. 위의 그래프에서도 알 수 있듯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즉 달러가 전세계를 향해 풀려나가는 추세 자체는 서브프라임 사태를 기점으로 추세가 완전히 꺽여버린 적이 있었고, 언제든 그정도의 금융충격이나 그에 준하는 다양한 형태의 위기가 오면 적자폭은 또다시 줄어드는 추세로 반전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어지간한 지정학적 위기나 전염병 같은 변수들은 이런 경상수지적자 추세를 바꿀만큼 강한 영향력이 없는데, 911 테러, 사스, 이라크 침공 같은 많은 이벤트들에도 경상수지 적자의 증가나 감소추세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즉, 이제 막 늘어나기 시작하는 미국의 경상수지 추세가 지속되는 한, 세계 경제와 증시, 특히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은 요철은 있을 지언정, 장기적인 침체나 박스권보다는 좀 더 낙관적인 전망을 하는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더불어서, 두분기 이상 미국의 경상수지가 계속 줄어드는 추세를 확인한다면, 그 때에는 아무리 중국이 완화정책을 펴더라도 우리나라나 중국 주식시장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동시에 해볼 수 있을겁니다.

https://kr.investing.com/economic-calendar/current-account-81

그렇다면, 어디에서 미국의 경상수지를 확인할 수 있는가 하면 위의 링크처럼 인베스팅 닷컴에서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거시경제를 공부한다고 해서 꼭 주식에서 돈을 버는건 아니겠지만, 관심이 있는 분은 이 자료를 참고해보시면 앞으로의 상황에 근본적인 변화의 조짐이 있는지를 조금 더 일찍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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