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고해지는 인플레이션과 확실해지는 50bp 금리인상

오늘 오전 올라온 각도기tv 영상의 제목인데 인상적이어서 퍼와봅니다. 최근 연준이 금리 25bp인상 이후 며칠간은 주식, 원자재, 채권 모두 오르다 이제 추세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미국주식은 내려가고, 채권금리는 상승, 원자재 상승으로 추세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연준 위원들이 연일 매파적인 발언을 쏟아내며 “다음번엔 금리를50bp 인상할거다”라고 공언하고 있지만, 주식과 채권시장만 거기에 반응을 하고, 원자재시장은 연준의 엄포를 비웃기라도 하듯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게 의미하는 바는 제목처럼 “확고한 인플레 기조에 대한 시장의 동의”라고 봐야 할겁니다.

일단 인플레이션은 확실히 도래했다, 당분간은 이걸 막는게 어렵다는 것에 시장이 동의했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은 계속 올라가고 있는 반면, 그래서 연준이 정말로 50bp를 올리는 빅스텝을 밟을건지는 확실하지 않다는 의심이 여전한 겁니다. 그렇게 금리를 급격하게 올리면 혹시라도 경기침체가 유발되지 않을지에 대해 연준이 걱정하고 있다는 의구심이 있기 때문에 채권금리도 계속 오르다 어제는 다시 떨어지면서 방향성을 잃어버렸고, 주식도 ”금리 상승기에 주식 오른다”는 주장이 무색하게 애매한 행보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차피 연준이 정말 진지하게 맘먹고 금리를 올리려 한다 쳐도 그건 다음 FOMC 회의인 5월3일때 나올 일입니다. 아직 당당 멀었고, 그 사이에 연준위원들이 아무리 쎄게 이야기를 해도 그건 다 립서비스지 실제 액션이 아니라는 건 이미 3월 15일 때 보여준 행동으로 다들 익숙해진 사실이지요.

그래서 주식과 채권은 상방이 막혀있고, 하방이 열려있는 형국인 반면, 원자재쪽은 상방이 열려있는 상황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이런 예상도 갑자기 연준이 특별회의라도 열어서 기습적인 금리인상을 한다던지, 전쟁이슈가 갑작스런 푸틴 사망같은 돌발상황으로 해결이 되버린다든지 하면 또 모르는 거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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