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요약
- 현재 달러화가치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 전세계의 돈이 미국으로, 달러화로 몰리고 있다.
- 연준의 금리인상기조와 미국채 금리의 상승기조를 근거로 달러화 강세-원화가치 하락이 계속될 것인가?
- 미국의 독보적인 물가상승으로 현재 미국의 실질금리는 마이너스 상태. 게다가 다른 나라 대비 물가상승율은 더 벌어지고 있다는 점.
- 역사적으로 미국의 독보적인 물가상승 시기엔 국채금리가 아무리 높았어도 달러가치 하락과 자본유출이 일어났다.
-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빠른 시일 안에 완전히 소멸되기는 어렵기에 지금같은 달러화강세 및 미국으로의 자본유입 추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보수적으로 봐서 추세반전까지 기대하기는 어렵다 해도, 지금 같은 원달러환율 상승이 계속 심해지지는 않다고 결론내릴 수 있다.
소감
이런 주장을 들을 때 가장 중요한 작업은 왜 지금까지는 그런 주장처럼 안되었는지, 그렇게 안되게 만드는 강력한 변수가 계속 발동하지는 않을것인지를 생각해보는 겁니다.
“왜?” 지금까지의 미국은 수년째 마이너스 실질금리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강력한 달러강세와 미국으로의 자본유입이 계속되고 있었는가를 생각하지 못하고 무지성으로 받아들이면 앞으로의 전망을 크게 잘못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판데믹 이후 지금까지는 성장이 지속될 수 있는 여력이 미국밖에 없었고, 임금상승이 독보적일정도로 경기상황도 미국만 좋았던 지금까지의 현실을 마냥 무시하면 안되는거라 봅니다. 무엇보다도 미국 주식시장의 지속적인 강세장(이라 쓰고 거품이라 읽는?)이 미국으로의 자본유입과 달러화강세를 유지시킨 가장 큰 밑거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게 있었으니 지금까지 천문학적인 부채와 적자가 누적되어왔어도 달러화가치가 폭락하지 않았던 거지요.
그렇다면, 지금까지 달러강세를 견인했던 요인인 자산시장 강세가 약화되는 일이 발생했을 때,,,, 이미 채권시장 쪽에서 벌어지고 있는것처럼 주식시장에서도 거품이 꺼져가는 양상이 이어진다면, 달러화 가치의 하락은 많은 이들이 상상했던 것보다 더욱 가파르게 진행될 수 있겠죠. 즉, 달러화가 약세를 보여서 미국 주식이 꺼지는게 아니라, 자산시장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달러화 약세가 발생하는 순서로 프로세스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게 의미하는 건 작년과 재작년에는 달러화 약세가 오히려 성장주 랠리와 강세장의 밑거름이 되었던 것과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거지요. 달러화 강세가 추세반전되어 약세로 가는 게 오히려 미국 자산시장 약세장의 신호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