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상황을 잘 설명해주는 영상

어제 STEPS 유투브채널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영상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보면

 1. 시중에 돌고 있는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의 두가지 근거,,, 하나는 민주당의 중간선거 때문, 다른 하나는 물가상승율이 꺽이고 있기 때문

 2. 현재 미국에 주식-부동산-채권시장 모두 상당부분의 거품이 꺼져있는 상황이다. (주식은 기업 주당이익 대비 주가 추세, 부동산은 신규주택거래 추세, 채권은 뭐 채권대학살로 이미 난리가 났으니,,)

 3. 여전히 비싼 측면은 있으나, 버블이라고는 도저히 말하기 어려운 자산들을 볼 때 이미 연준의 목표가 상당부분 달성된 상태에서 이제 남아있는 이슈는 QT, 즉 양적긴축이나 긴축 스케쥴이 생각보다 적은 규모이다.

 4. 중요한 건 속도를 조절한다는 것이지, 다시 예전으로 되돌리겠다는 것이 아니다. 연준은 다시 자산시장에 버블이 끼는 것을 막으려 할 것이다.

한 보름 전부터 그저께까지 대략 10일간 미국의 자산시장 흐름은 다름아닌 이런 속도조절론에 의해 움직였다고 생각합니다. 물가가 피크를 찍었으니(core CPI 두달연속 하락) 연준도 지금처럼 빅스텝을 밟거나, 양적긴축을 피비린내 날정도로 잔인하게 하지는 않을거라는 기대, 그리고 지금까지 금리 올리고 달러가치가 상승해온 흐름에 반응했던 채권과 주식시장의 폭락은 이제는 “선반영”의 논리로 싹 잊혀지고 베어마켓 랠리라는 꿈과 희망에 올라타도 되겠다는 그런 분위기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속도조절론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 우크라이나 전황의 악화, 유럽의 러시아산 석유수입 중단 결의, 이로 인한 석유가격 상승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어제부터 미국 주식시장을 비롯해 우리 코스피도 분위기가 다시 흉흉해지고 있는거지요. 

그런데, 이런 식으로 속도조절론에 희희낙낙하다 갑작스레 물가상승우려가 엄습해 차갑게 식는 시장의 변덕은 어찌보면 예측가능함을 넘어 너무 뻔하고 당연해서 식상한 현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시장이 어느 한 쪽으로 거대한 추세를 만들어서 모두를 끌고 가버리는 그런 동력이 존재하지 않는 국면에서, 마냥 적당히 안정적인 가격으로 자산시장이 횡보만 하는건 불가능하지요. 사람의 심리라는게 언제나 어느 한쪽으로 쏠리기 마련이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불현듯 불황의 그림자가 엄습하며 연준이 다시 급하게 금리를 인하하고 돈을 풀게 되든지, 우크라이나 전쟁이 확전일로를 치달아 유가가 150달러이상으로 뛰면서 속도조절론이 공중분해 되어 사라지든지, 어느 한 쪽으로든 추세가 확정되기 전까지 시장은 웃었다 울었다를 반복하는 기간이 찾아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남은건 시장이 언제 울기 시작하고 언제 웃기 시작하는지를 가늠케 해주는 신호를 발견해서 빠르게 대응하는 부분일겁니다. 저는 미국채금리와 달러인덱스, 유가가 세트로 상승하거나 세트로 하락하는 것을 신호로 상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KORU etf를 보유하고 있다 처분했던게 그저께 저녁이었는데 아직까지는 그런 신호가 잘 작동을 하고 있는거 같네요. 물론, 기계적으로 대응하기만 하는것보다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숫자 너머에 존재하는 지정학적인 변수들의 변화를 살펴보는것도 보완책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여기서 우리 코스피지수의 추세를 가늠하는데 또다른 중요한 변수인 중국의 경제상황을 너무 과소평가하는 논리전개가 아닌가 하는 지적도 분명 제기될 수 있을건데, 중국의 위안화와 미국의 달러화 모두 상대적으로 매우 고평가국면에 있는 통화라는 점은 같습니다. 우리 원화는 약간 고평가국면이라고 하지만, 달러화나 위안화 대비로는 상대적으로 저평가국면이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통화가치의 괴리로 인한 자산시장의 정상화 기대라는 점을 생각하다면 크게 벗어날만한 변수가 되기는 어려워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다시 위안화강세가 발생해서 국제적인 투자자금이 우리나라를 외면하고 중국으로만 들어가는 시나리오를 상정하는건 어려워보인다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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