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인덱스 110 이후,,,

달러인덱스는 후행적인 지표입니다. 유럽 일본의 경기가 좋아지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미국이 계속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인플레이션을 수출해나가는 상황이 달러인덱스를 이렇게 계속 올려가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미 기왕에 벌어진 사안으로는 지속적인 달러인덱스상승을 일으킬 수 없습니다. 현재의 상황, 즉 달러인덱스를 올리는 주된 요인들인 연준의 기준금리나 유럽-일본의 경기침체가 갑자기 바뀌지도 않고, 추가로 달러인덱스를 올리는 이벤트들을 벌어지지 않는다면 달러인덱스는 여기서 계속 올라가지 못하고 유지되다가, 결국 연준의 기준금리인상이 완료되는 시점 근방에서 내려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그 시점이 언제일지는 모르고, 이런 달러인덱스의 상승이 계속계속 올라가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신흥국의 외환위기가 전염된다든지, 극단적으로는 일본이나 중국에서 금융시스템의 돌발위기가 발생한다든지, 러시아가 빡이 돌아서 미친척 광역도발을 벌린다든지, 최악의 경우 중국이 대만을,,,,

어쨋던, 지금은 달러인덱스를 올릴수 있는 요인들은 돌발적이거나 지정학적 요인들이며 근본적으로 미국의 경기침체가 나온다면 위의 모든 요인들이 다 한꺼번에 발생한다 한들 달러인덱스의 하락을 막을수는 없습니다. 그만큼 미국의 경기침체라는 변수가 강력하고 결정적입니다.

다음달이 되든 내년 말이 되든 미국의 경기침체가 발생하기 전에 달러인덱스의 하락은 100% 확정적인 이벤트라는 겁니다. 문제는 그렇게 달러인덱스가 떨어지는 과정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나오게 되느냐입니다. 달러인덱스 하락시나리오, 즉 미국의 경기침체 시나리오가 어떤 경로를 거치며 진행되는가를 유심히 지켜본다면, 거기에서 다양한 자산군의 변동을 예측해서 돈을 벌 기회를 잡을수 있을지도 모르는거지요.

1.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평화협상을 하고, 이란도 핵협상을 마무리하고, 사우디를 비롯한 산유국들도 알아서 꼬리를 내려서 유가가 내려가면서 미국의 물가가 잡히는 시나리오입니다. 당연히 주식, 그 중에서도 성장주의 상승이 두드러지겠고, 국채는 별로 재미를 보기 어려운 대신 회사채는 수익이 크게 나겠죠. 원자재에 투자했던 사람들은 어떤 원자재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석유는 손실이 많이 날겁니다.

2.

그 다음은 유가나 각종 원자재가격이 빠지는거보다 미국의 부동산거품이 꺼지면서 경기침체가 오는 시나리오입니다. 서브프라임 때처럼 금융권의 시스템위기가 오기는 어렵지만, 원자재가격이 빠지는거보다 부동산이 먼저 빠지면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경기침체로 국채금리는 전반적으로 빠지면서 달러인덱스가 떨어지면, 원자재가격은 그만큼 더 상승하게 되기에 70년대의 스태그플레이션같은 상황이 나타나기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채권투자는 절대 해서는 안되는 투자금지상품이 됩니다. 채권보다는 덜하지만 주식도 에너지관련주를 빼면 쉽지 않고 특히 성장주는 박살이 날 가능성이 크겠죠. 오직 원자재만,,

3.

달러인덱스가 상승하면서 취약한 신흥국이나 프론티어 몇 나라가 디폴트에 빠지게 된다면 그러한 신용위기가 전염되는 걸 막기 위해 전세계 각국이 목숨을 걸고 다들 무언가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그 조치가 무엇이 되었든간에 처음에는 올라가던 달러인덱스를 다시 잡아 끌어내리게 될겁니다. 왜냐하면 미국도 일정수준 이상의 달러강세에서는 버틸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정도 시나리오가 된다면 이미 몇몇 나라들이 망가질대로 망가진 상태이기 때문에, 폐허가 되버린 해당 국가들의 채권에 투자기회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거 말고도 다양한 시나리오들이 존재할 수 있기에 스스로 여러가지 상황들을 상정해놓고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를 지켜보며 포지션설정을 하는 것도 유용한 태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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