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일 만족스러웠던 종목


3sts 오늘 전량 처분했습니다. 수익률로는 올해 제일 좋은 장사네요.

6월 24일부터 분할매수를 했었습니다. 그동안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엔비디아, 넷플릭스, 메타 등의 성장주가 고꾸라지는 상황에서도 테슬라는 생각보다 하락폭이 얼마 안되더라구요.

이때부터 미국채 장기물에 롱포지션을 잡기 시작했는데, 저도 솔직히 언제 금리가 떨어지기 시작할지는 전혀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금리인하가 내년이 될지 내후년이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마냥 손실을 감수해가면서 무조건 국채 롱포지션만 잡고 가는게 심리적으로 감당 가능할지 저도 자신이 없더군요.

그래서 국채금리 계속 올라가는 유동성 고갈국면 동안 나름 위안거리 삼아 테슬라 숏 etf를 사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테슬라 주가는 떨어지기는 커녕 차량가격 인상을 호재 삼아 계속 올라가더라구요. 저는 이런 상황에서 계속 더 사모았습니다. 당시 테슬라 주가가 오르는 근거인 가격인상이 결코 호재일 수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렇게 3sts 바닥일 때 손절하지 않고 계속 사모았던게 지금의 수익률을 내준 결정적인 밑바탕이 되주었네요.

제가 미래를 알고 있어서 진바닥에서 올인했다면야 지금 수익율은 훨씬 나았을테지만 어차피 금리인상 국면을 심리적으로 버텨낼 보험역할이었던 만큼 올해 안에 팔아야 세금처리가 번거롭지 않을거 같아 이정도 수익률에 만족하고 처분했습니다.

물론 분위기라는게 있는데 연준이 매파성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이 판국에 테슬라같은 성장주가 앞으로 더 떨어질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일단 머스크가 정신을 차리고 테슬라에 신경을 좀 더 쓰려는 판국이니 지금 정도의 per 수준이면 테슬라 보유하셨거나 매수할 의사가 있는 분들에게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대일거라 봅니다.

저는 이렇게 번 돈에 좀더 보태서 미국채 롱포지션에 좀 더 집어넣을 계획인데 가격대가 좀 애매하긴 하네요. 내년에 어찌 될지 좀 더 지켜봐야죠. 꼭 미국채 쪽 말고도 이렇게 기회가 보이는 것들 보이면 이번에 성공했던 매매 패턴을 교훈삼아서 조급하지 않게 여유 가지고 매매해봐야겠어요.

수익률만 따지면 코로나 때 tvix매매가 훨씬 높고 액수만 보면 지금 들고 있는 미국채 etf가 압도적이지만 좋은 경험을 얻어낸 측면으로는 이번 3sts매매가 더 기분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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