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연습을 하면서 공신력이 있을거라 누구나 기대하는 언론이나 정부기관들이 대놓고 뻔한 거짓말을 하는 걸 목격하는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 거짓말에도 대중은 생각이라는 걸 하지 못하고 고스라니 속아버린 채 그런 거짓말이 이끄는대로 함께 움직이며 시장분위기를 형성하는 신기한 모습을 볼 때, 바로 그럴 때야말로 쉽게 돈을 버는 투자기회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경기가 연착륙한다, 아예 하강 없이 쭉 간다는 무착륙( no landing ) 이런 말들이 언론을 가득 메우고, 연준의장이 2년 전의 치명적이었던 거짓말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말에 당한 상처가 아물지도 않은 지금 연착륙이 가능할것처럼 이야기하는데, 바로 그런 상황이 다름아닌 2,007에 있었던 것을 이쯤에서 기억해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언론의 보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부터 경기는 연착륙할테니 안심하고 투자하라는 식의 언론보도들이 지면을 채웠을 때가 다름아닌 IT버블붕괴와 금융위기 직전의 상황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 연착륙을 넘어 무착륙 이야기가 나오는 이 때야말로 냉정하게 중심을 잡고 경제상황을 바라봐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