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 일반적인 액티브펀드 수익률보다 높다. 그때그때의 수익률은 별거 아닌거 같아도 누적해서 보면 액티브펀드 수익률보다 훨씨 나은 성적이 나온다.
- 지수추종 전략은 기본적으로 주식이 우상향한다는 전제에서만 성립된다. 하지만, 이는 해가 동쪽에서 뜬다 수준의 절대적 진리는 아니다. 전고점 이후 다시 돌파하는 데 닛케이 지수는 30년이 지난 지금도 전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이탈리아 지수는 전고점 이후 20년이 지났는데 아직 고점대비 절반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심지어 지수값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지 않은 값이기에 실제 수익률은 훨씬 떨어질 수 있다.
- 인플레 대비로도 장기우상향 한 지수는 미국 주가지수밖에 없다. 달러를 계속 찍어낼 수 있는 유일한 국가가 미국이기 때문이었다. 금리 추세도 장기우하향이었다. 기축통화국이 아닌 중진국의 지수가 우상향하기 위해서는 경제성장이 강하게 지속되거나 저금리기조로 신용팽창이 가능한 상황, 또는 부채여력이 남아있어서 부채를 늘릴 수 있는 상황이 되어야만 한다. 그게 아니라면 금융시장 개방이나 구조개선 시기에 한해서만 지수의 우상향이 가능하다.
- 이제는 전세계가 제로금리에 가까운 저금리기에 더이상은 금리 우하향이 불가능한 시기이다. 이 양적완화 시기의 끝은 미지의 세계다. 이제부터는 과거 수십년간의 추이와는 완전히 다른 논리와 움직임, 해가 서쪽에서 뜨는 날이 올 것이다. 그런 날이 근시일 내에 올지는 알 수 없으나 “주가는 무조건 우상향”이라는 말을 진리처럼 받아들이면 안된다.
- 지수추종을 하더라도 목돈을 한번에 진입하지는 말자. 가장 추천할만한 전략은 평소에 소액으로 적립식투자를 하다 폭락장이 오면 목돈을 투입하는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장기투자 해야 하며 레버리지를 조심하자. 레버리지를 쓰면 보합장에 돈이 녹는다.
- 가장 강조하고 싶었던 것 하나, 지수추종은 마음이 편하려고 하는 것이다. 어느 주식을 사야되는지 고민을 하지 않기 위해 시장 전체에 분산을 하는 것이다. 지수추종을 하면서 끈임없이 주식시장을 들여다보고 스트레스 받지 말자. 지수추종 최고의 이점은 투자에 고민할 시간을 자기계발, 노동소득에 쏟을수 있다는 점이다.
- 지수추종 개선법(Enhanced Indexing)이 존재한다. (선물로 레버리지 사용한 후 남는 현금으로 안전한 채권투자를 하거나, 옵션의 활용, 과도한 부채율 등 기준과 필터를 통해 일부회사 제외, 특정 섹터를 제외하는 지수투자등)
- 패시브 투자가 금융 안정성에 미치는 위험에 대한 연준의 논문 – 인버스나 레버리지 ETF들이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킨다. 소수의 ETF운용사에 자금이 집중됨으로 인한 행정적 리스크, 지수에 편입된 주식은 고평가되고 지수에 편입되지 않은 주식은 저평가되는 문제 등이 있다.
패시브투자에 대해 크게 빠지는 부분 없이 제대로 다룬 내용이라 추천해봅니다. 레버리지를 쓰면 보합장에서 돈이 녹는다는 사실이나 돈을 빌려서 레버리지를 쓰는 ETF가 있으므로 장기투자시 비용이 상당히 많이 새어나갈 수 있다는 부분, 지수추종을 개선하는 방법이 존재한다는 사실들이 눈길이 가는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영상에서도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궁극적으로 패시브투자는 고민을 안하고 마음편히 자기 할 일 다 해가면서 투자하려고 선택하는 대안입니다. 하지만, 고민을 안하고 마음편히 할 수 있다고 해서 투자자로서의 능력과 소양이 요구받지 않는건 아닙니다. 인내심과 평정심, 기본적인 공부등은 지수투자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특히나 반드시 장기투자를 해야 하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주식시장의 변동성에 부화뇌동하기 쉬운 마음을 다스리고 복리효과를 제대로 누릴만큼 장기간을 버티며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것인지 솔직히 의문입니다.
그러니 당장 저같이 보수적이고 리스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지수투자에는 섯불리 들어갈 용기를 못내고 있는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수면제의 까리한 시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