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린치의 “월가의 영웅” 메모(17)

주식을 엄청나게 헐값에 살 수 있는 두 종류의 기간이 있다. 첫 번째는 기묘한 연례행사라 할 만한 연말 전세 매도이다. 두 번째는 몇 년마다 주식시장에서 발생하는 붕괴, 폭락, 거품붕괴, 일시적 하락, 대폭락 기간이다. 매도하려는 본능을 억누르고 용기를 발휘하여 이 무서운 상황에서 주식을 매수한다면, 다시는 보지 못할 기막힌 기회를 잡을 것이다.

대개 주가가 내려간 다음에 주식을 믿고 기다리는 것보다, 주가가 오른 다음에 계속 붙들고 있기가 더 어렵다. 요즘은 내가 속을 위험이 있다고 느끼면, 나는 처음에 주식을 매수한 이유를 다시 떠올린다.

저성장주 매도 시점 :

  1. 회사가 2년 연속 시장점유율이 하락
  2. 신제품 개발도 하지 않고, 연구개발비 지출도 삭감
  3. 회사가 “첨단기술 분야”에서 인수대상 기업을 물색 중, 사업다악화 징조가 보임
  4. 주가가 내려가도 배당수익률이 관심을 끌만큼 높지 않음

대형우량주 매도 시점 :

  1. 지난 2년간 도입된 신제품들이 엇갈린 실적을 보이는데 다른 신제품이 출시되려면 멀었다.
  2. 동종 업계에 비해 PER이 50% 이상 높은 상태
  3. 작년에 회사주식을 매입한 임원이나 관리자가 한사람도 없다.
  4. 이익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사업부가 현재 진행 중인 경기침체에 취약.
  5. 이익성장률이 현재 원가절감으로 유지되고 있는데 더이상 원가를 절감하기 어렵다.

경기순환주 매도 시점 :

  1. 경기순환의 끝 시점이 아니라, 실제로 어떤 일이 잘못되기 시작했을 때 팔아야 한다. 이익이 증가하는데도 주가가 50% 하락하는 사례도 있다. 경기순환을 멀리 내다보는 투자자가 사람들이 매도행렬에 몰려들기 전에 일찌감치 팔아버렸기 때문이다.
  2. 원가가 상승하기 시작한다.
  3. 기존 공장이 전면가동되고 있는데, 회사는 CAPA증설에 돈을 쓰기 시작한다.(이제 호황이 지나가고 있다)
  4. 쌓여가는 재고를 처분하지 못하고 있다(가장 분명한 신호), 상품가격이 하락한다.
  5. 노조의 요구가 강경해진다.
  6. 해외 제조업체와 경쟁이 어렵다.

고성장주 매도 시점 :

  1. 애널리스트 수십명이 이 주식을 최우선으로 추천하고, 기관투자자들이 주식의 60%를 보유하고 있다(그만큼 유명하고 인기있는 주식이 되었다)
  2. PER이 갈수록 높아져 터무니없고 비논리적인 수준까지 올라가버렸다.
  3. 지난 분기 동일점포 매출이 3% 감소했다. 신규매장의 실적이 실망스럽다.
  4. 고위임원과 핵심 직원들이 경쟁회사로 옮겨간다.

회생주 매도 시점 :

  1. 회생주 매도의 최적 시점은 회사가 회생한 다음이다. 문제가 모두 해결되었고 사람들이 모두 이 사실을 아는 그 때 매도한다.
  2. 재고가 매출보다 두 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3. 이익 전망에 비해 PER이 부풀려졌다.
  4. 주요 고객기업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책 내용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이 부분은 메모를 해놓고 생각날 때마다 반복해 읽어서 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내가 확인을 가지고 매입한 주식인데 언제 팔아야 하느냐를 고민하는 것 자체도 쉽지 않습니다. 객관적이고 기계적인 매도원칙을 세워서 내 마음의 저항을 극복하고 실천해야만 내 계좌가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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