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을 대비하라(삼프로tv 성상현과장 영상)

유투브 삼프로tv 5월22일 중소기업중앙회 성상현과장 영상

영상내용 요약

  1. 현재 주식시장이 상승하며 선반영하고 있는 것들 : 인플레이션이 제어될 것, 연준이 조만간 완화적일 것, 경기침체 없이 회복국면으로 진입할 것,,, 너무 많은 것들을 선반영하고 있다.
  2. 반면 미국채 장기물 금리가 여전히 단기물 대비 낮은데 채권시장이 선반영하고 있는 것들 : 인플레이션이 안오니까 채권을 산다? 그게 아니다. 인플레이션이 올 수 있다. 그런데, 인플레이선이 오면 시장금리가 올라가면서 시스템리스크에 빠지면서 급격한 경기침체가 올 수 있다. 그러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릴 것,,, 결국 주식시장이 지금 바라보고 있는 것과 채권시장이 바라보고 있는 지점은 전혀 다른 상황이다.
  3. 부채협상이 타결된다면, 유동성이 급격히 축소되며 주식시장은 약세장이 되왔던 게 지나 동안 계속된 패턴이었다. 재무부에서 재정증권을 대량 발행하면, 시중의 돈이 채권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인데, 그동안 역Repo에 투자해오던 MMF가 재정증권을 대량매입한다면 유동성 축소는 이러나지 않을 것이나, 재정증권의 발행금리가 역Repo금리보다 낮을 경우에는 일반 가계와 개인투자자들이 은행예금을 빼서 재정증권을 살 것이기에 유동성 축소가 일어나 것이다.
  4. 현재 단기국채 금리가 5.3%로 역레포(reverse Repo)금리인 5.05%보다 높은 상태이다. 부채협상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부도리스크를 반영해 크게 올라간 상황인데, 부채협상이 타결된다면 5.05%의 역레포금리보다 낮아질 수밖에 없다. 그러한 금리로 재정증권이 발행된다면, MMF는 재정증권을 매입할 동기가 없기에 일반 개인투자자와 라계가 은행예금을 빼와서 재정증권을 매입할 것이기에 단기적으로 급격한 유동성 축소효과가 나올것이며, 규모는 현재 수준으로 약 1년간 양적긴축을 지속했을때와 비슷한 여파가 미칠 것이다.
  5. 아직 SVB발 은행위기는 해결된 것이 아니라 계속 만연해가고 있다. 예금자보호규정에 해당하지 않은 예금인 비보험예금의 비중이 초대형 은행인 시티뱅크가 73.7%에 달한다. 이렇게 숨겨진 은행권의 잠재적 손실액수가 2조달러에 육박하고, 이는 금융권 전체 자본금의 95%가 손실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연준과 재무부도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시장금리가 4% 이상 올라가는 일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미래에 어떤 일이 발생할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올 하반기에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기승을 부릴지, 경기 침채나 시스템 리스크가 정말로 올지, 연준과 재무부가 이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예상하는건 부질없는 짓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가능성들을 볼 때, 현재 주식과 채권 원자재 같은 다양한 자산군이 얼마나 저평가국면인지, 아니면 고평가국면인지를 가늠해보는 건 가능합니다.

미국채 시장금리가 기준금리에 못미치는 것이 채권시장의 경기침체 내지 시스템리스크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건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시스템리스크가 오지 않고 지금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심해진다면, 지금의 시장금리는 결국 기준금리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면서 괴리를 해소하겠죠. 이 때에 주식은 어떻게 될까요? 인플레이션이 제어될 수 있다는 것을 선반영해서 올라가버린 주가는 다시 떨어질 것이고, 특히나 빅테크 주식들의 밸류에이션은 재평가되어야 합니다.

반대고 채권시장의 기대가 틀리지 않았다고 한다면 주식은 어떻게 될까요? 마찬가지로 경기침체를 반영해 크게 하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구 현재의 시점에서 주식이 더 올라가려면, 상식적으로는 상정하기 힘든 것들이 현실이 되거나, 아니면 아무것도 묻고 따지지 않고 무지성 광기에 의해 올라가는 전형적인 거품상황이 되어야 합니다. 상당히 긴 시간동안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위의 영상이 입증하려고 한 건 지금의 주식시장, 특히 미국 주식이 상당히 고평가상태라는 사실입니다.

주식이 고평가상태라고 해서 지금의 미국채 시장이 저평가라고 단언할 수 있는가 하면, 그건 아닙니다. 기저효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훨씬 더 심해질 수 있는 올 하반기에 지금보다 시장금리가 더 올라가지 않는다는 확신은 영상에서도 밝히고 있듯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장금리의 상승으로 시스템리스크가 발생할 확률이 높고, 연준과 재무부가 이 때문에 하방을 막아주었던 걸 작년 한해동아 몇차례나 확인했던 것이 그러한 리스크를 감당할 용기를 주고 있는것이겠죠.

때문에, 주식은 현재 채권시장보다 훨씬 더 리스크가 크고 고평가국면이라는 결론을 도출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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