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초음파영상에서 늑골하스캔의 한계

위의 영상은 복통을 호소해서 내원한 분의 늑간스캔 간초음파영상입니다. 간 우엽의 위쪽에 경계가 분명한 혈관종 병변이 잘 보입니다. 앞서 확인했던 혈관종을 늑골하스캔으로 촬영하면 이렇게 보입니다. 커서로 크기를 재놓은 곳이 앞서 확인한 병변 부위입니다. 늑간스캔영상에 비교해 병변 부위의 영상의 질이 크게 떨어집니다. 첫째, 병변의 윤곽 자체가 희미하게 보이며, 병변 내부의 불균일한 에코도 전혀 구분되지 않습니다. 둘째, 병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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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 밑으로의 접근과 갈비뼈 사이로의 접근

위는 검진초음파를 위해 내원한 분의 간초음파영상입니다. 탐촉자를 늑골 아래쪽에서 위로 올려서 간의 윗부분을 촬영한 영상입니다. 간 우엽의 앞쪽 피막 바로 밑부위에는 타원형의 단순낭종이 보이며, 커서로 표시한 곳에는 1센티미터 크기의 작은 원형병변이 보입니다. 경계가 분명하며 마찬가지로 간의 피막 바로 밑에 위치하기 때문에 단순낭종의 가능성을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지만, 병변 내부에는 비교적 밝고 뚜렷한 에코가 보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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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진료할 때 적합한 의자의 조건

초음파진료를 할 때 어떤 의자가 좋다는 연구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다양한 시도와 경험을 하면서 생각해 본 적절한 의자의 조건을 써보겠습니다. 제가 지금 쓰고 있는 의자입니다. 일단, 바퀴가 달린 의자가 필요하다는 거야 다들 그렇게 쓰실거라 크게 강조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의자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조절이 불가능하다면 충분히 높이가 높은 의자가 좋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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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간낭종이 이렇게까지 안보일 수 있습니다.

검진 목적으로 내원한 50세 남자환자의 초음파영상입니다. 간 좌엽을 횡단면으로 스캔한 영상인데, 별다른 병변이 전혀 안보이는 중에 무언가 희미한 그림자가 살짝 지나가는것 같아, 해당 부위에 포커스를 맞추고 아무리 다른 파라미터들을 맞춰봐도 병변이 있는것처럼 보이지 않는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미한 그림자 자체는 특정한 위치에서 계속 기척이 보여서 해당 부위를 표시했는데, 위 영상처럼 그 부위에 무언가가 있다는 느낌은 전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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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us inversus(장기의 위치이상) 사례

81세 남자가 건강검진을 위해 간초음파를 시행했습니다. 그런데, 췌장의 모양이 좀 이상합니다. 췌장의 머리와 몸통 모양이 잘 그려지지 않고, splenic vein 및 portal vein의 모양이 좌우가 뒤바뀌어 있습니다. 췌장의 위쪽에 있을 간 좌엽의 형태도 이상합니다. 간 좌엽에서 보여야 하는 좌측 간문맥이 정상적인 모양이 아닙니다. 쓸개도 처음에는 찾지 못했는데, 나중에 간의 거의 왼쪽 끝부분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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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좌엽에 있는 단순낭종을 놓친 사례

    34세 남자 환자로 건강검진 목적으로 내원하여 간초음파를 시행하였으며, 특이소견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위의 두 영상은 간 좌엽을 촬영한 것으로, 환자의 양쪽 흉곽 사이가 좁아서 탐촉자가 잘 들어가지 않아서 횡단면 영상을 얻기가 어려웠습니다.     이 환자는 폐암의 선별검사를 위해 low-dose chest CT도 같이 시행하였는데, 초음파영상에서는 발견하지 못했던 저음영의 단순낭종을 간좌엽 윗부분에서 발견하였습니다. 이번 사례에서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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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의 지붕쪽에 위치한 단순낭종 사례

75세 여자 환자로 건강검진을 위해 초음파를 시행 중, 간의 지붕쪽에 1센티미터 크기의 단순낭종을 발견했습니다. 이 단순낭종을 발견한 당시 환자는 좌측 측와위자세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환자가 엎드린 상태에서는 해당 단순낭종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간의 지붕부위는 앞서의 좌측 측와위자세보다 훨씬 뚜렷하게 관찰할 수 있었지만, 간의 지붕쪽에 있던 단순낭종을 확인하는 건 불가능했습니다. 평소 누워있는 자세와 좌측 측와위 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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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표면의 초음파영상 사례 – 3

이번 사례는 77세 남자 환자로 간경화로 진단받은 상태에서 합병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한 간초음파영상입니다. 위 영상은 간좌엽 횡단면영상으로 좌측 간문맥의 umbilical portion과 미상핵(caudate lobe)이 보입니다. 간좌엽의 피막이 비교적 매끄러워 보입니다. 같은 부위를 12MHz linear probe로 확대해 보았습니다. 간초음파영상에서 사용했던 4MHz convex probe에선 확인할 수 없었던 간표면의 nodularity가 매우 뚜렷하게 보입니다. 간 경화 내지, 간조직의 섬유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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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표면의 초음파영상 사례 – 2

이 환자는 82세 남자환자로서 예전부터 간기능수치가 매우 높았던 만성간질환 환자로 내워해서 초음파영상을 시행하였습니다. 위의 영상처럼 매우 거칠고 고에코의 간실질이 확인되므로 만성간염 내지 간경화초기의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간좌엽의 anterior surface가 약간 우둘투둘해보이지만, 4.0MHz의 낮은 frequency로는 liver surface를 정확히 관찰하는게 불가능합니다. 이 환자는 복수나 비장종대, varix같은 간경화에서 동반되는 다른 소견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위는 12MHz frequency lin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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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의 지붕쪽 병변들을 초음파로 확인하지 못했던 사례

이번 사례는 78세 남자환자로, 담낭절제술을 시행했던 환자부의 간초음파영상입니다. 간 좌엽에는 별다른 병변이 보이지 않았고, 확인하지 못한 부위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간 우엽의 지붕부위는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부분이 존재합니다. 위 영상이 간의 지붕부위를 찍은 영상이지만, 지붕부위의 일부분이 잘려있습니다. 누워있는 자세와 좌측 측와위자세에서 시도해봤지만, 이보다 위쪽을 보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환자는 초음파영상을 하기 며칠 전에 우상복부의 불편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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