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의사가 응급수술을 위한 긴급전화를 받고 병원에 들어와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수술실로 향하고 있었다. 의사는 병원 복도에서 자기를 기다리고 있는 한 소년의 아버지를 발견했다. 의사를 보자마자 아버지는 소리를 질렀다. “오는데 하루 종일 걸리나요? 당신은 내 아들의 생명이 얼마나 위급한지 모르나요? 의사로서 어떤 책임 의식도 없나?” 의사는 미소를 지으며 달랬다. “죄송합니다. 제가 외부에 있어서 전화 받자마자 달려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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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 박탈감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이 있는데,,, 사촌은 커녕 생전 처음 보는 사람에게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수도 있더군요. 어제 백화점 지하에서 파는 닭강정이 맛있으니 가서 사자는 마눌님의 제의를 받고 차를 몰고 주차장에 들어서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바로 앞 차가 렉서스더군요. 뭐, 렉서스라고 해도 그리 비싼 차는 아니고(IS250) 요즘 외제차 돌아다니는 거야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지만, …
중독을 이해하고 극복하기
중독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죠. 도박이나 알콜중독 같은 심각한 것에서부터 담배, 자위나 야동 보기, 심지어는 인터넷중독 같이 얼핏 보기에는 그게 무슨 대단한 폐해를 일으키지 않을거라 생각할 수 있는 가벼운 것들도 있습니다. 오히려 어떤 사람들은 가벼운 주제에 탐닉하는 것을 통해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일단 이런 식의 중독은 모두 같은 프로세스를 통해 나오는 뇌의 반응입니다. …
스넥웰즈 신드롬
1992년에 미국에서 크게 유행한 쿠키 이름이 스넥웰즈라고 합니다. 이 스넥웰즈 쿠키 봉지에 쓰인 “무지방”이라는 단어가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연구한 이들이 붙힌 이름이 스넥웰즈 신드롬인데, 체중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무지방”이라는 문구가 내뿜는 후광에 눈이 멀어 설탕이 과도하게 첨가된 이 쿠키를 평소보다 더 탐닉하면서, 오히려 체중조절을 실패하고 이 무지방 쿠키를 소비한 이들의 체중이 늘어나게 되었다는 …
자제력과 도덕심은 쓸 수록 고갈된다
요즘 한참 재미있게 읽고 있는 캘리 맥고니걸이 지은 “왜 나는 항상 결심만 할까”라는 책에 나온 실험 이야기입니다. 브누아 모넹과 데일 밀러라는 학자가 프린스턴 대 남자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는데, 실험모델은 이렇습니다. 성차별과 관련한 지문을 설문에 집어넣는데, 처음에는 “대부분의 여성은 똑똑하지 않다”, “대부분의 여성은 집에서 자녀를 돌보는 게 낫다”는 식의 설문에 답을 쓸 걸 요구합니다. 성차별이라는 …
절제에 있어 자기인식의 중요성
요즘 읽기 시작한 책이 “왜 나는 항상 결심만 할까” 라는 책입니다. 초반부를 읽고 있는지라, 서론 내지는 총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만, 식탐에 대한 절제에 대한 리서치 데이터가 나오는데 상당히 의미심장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람이 하루에 뭘 먹을까, 먹고 싶은 걸 참을까 말까 이렇게 “먹는 거”에 관련해서 여러가지 판단을 내리는 횟수가 얼마나 될까요? 물론 사람마다 다를 겁니다. …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참,,,
제가 최근에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아주 자그마하고 사소한 계기로 평소와 180도 달라지는 걸 경험하고 있습니다. 정말 사람 마음이라는 게 이렇게 간사한 건가 하는 걸 새삼 깨닫게 되네요. 최근에 제가 몰던 차를 바꿔야 하는 일이 생겨서 새로 살 차를 알아보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원래 차에 대해 별다른 관심도 없고, 굴러다니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비싼 차들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