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증시에서는 금리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관심이 떨어져있다. 기업이익만 잘 나와주면 지연되고 있는 중국의 경기회복이 3,4분기에 나와주면서 주식이 오를거라는 생각이 팽배해있다.
- 지금 미국주식은 오른 것들이 많아서 부담이 되는 상태인데, 미국시장, 그것도 기술주들만 오른 상황이다. 시장의 낙관과 달리 향후 주식에 조정이 온다면 사고 싶은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여기자
- 이제부터는 다음 번 돈이 되는 다음 먹거리를 고민하는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자. 그리고, 돈이 된다면 투자자는 국가를 가릴 필요가 없다. 유태인이었던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전후 독일채권을 가지고 큰 부자가 되었다.
- 투자자는 냉정해야 한다. 선입견과 고집스러움을 버리고 반대편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본인(전인구씨)은 상승론자이지만, 하락론자들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 그런 이야기를 듣지 않으면 점점 더 과격한 배팅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다 예상 못한 악재가 나왔을 때 크게 당할 수 있다.
- 17년간의 투자경험 중 대중과 반대로 가는 투자가 가장 확률이 높았던 것 같다.
짧은 유투브 영상이지만, 좋은 내용이 많아서 인용해봅니다. 비단, 냉정해져야 하는게 투자만 있는건 아닙니다. 정치적인 관점, 대인관계, 직업과 금전관계, 심지어는 종교생활까지 삶의 모든 영역에서 내가 가져야 할 태도가 “냉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냉정하지 못하고 어느 한 쪽의 이야기만 계속 듣고 반대편의 이야기에 귀를 닫게 되면 사람이 점점 과격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과격함이 더 심해지면 용감해지고, 용감함이 지나치게 되면 어리석어지며, 점점 더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며 누군가에게나 특정한 집단에 동원되는 세포 한쪼가리로 전락하게 되는게 한쪽 이야기만 들으려는 사람들,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사람들의 운명입니다.
그러다 악재를 만나 투자가 실패해 돈을 다 잃어버리는 건 그나마 정말 작게 잃는겁니다. 자신의 인생과 존엄까지 내어주며 누군가의 가축이나 도구, 심지어는 무기로 사육되는데도 자기 자신은 그걸 깨닫지 못하고 지내는 안타까운 지경에 빠질 수 있습니다.
대중과 반대로 가는 투자가 성공한다는 말도 그렇습니다. 나는 우매한 대중들과 같은 길을 가지 않겠다는 반골기질에서 출발한 역발상투자는 투자가 아니라 그냥 자기 고집일 뿐입니다. 마음을 다수파로든 소수파로든 특정한 한쪽 진영에 고정시켜놓고 그 쪽 이야기만 들으며 자기확신만 늘려나가는 투자는 망하기 딱 좋은 고집과 아집에 불가하지요.
대중과 반대로 가는 투자라는 건 대중이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는 “소외”와 “무관심”의 영역을 깊게 들여다 보고, 거기에서 기회를 찾아내기 위해 대중과 소수파 모두의 생각과 주장에 귀를 열어놓는 투자를 의미하는거라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특정한 진영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방향에 마음을 열고 두루 관심을 가지며 경청하는 사람이 정말정말 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러한 소수에 속한 사람이 투자를 할 때, 그것이야말로 대중과 반대로 가는 투자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