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C에서 발표한 DI동일 리서치자료를 요약하고 소감을 덧붙혀봅니다. 요즘 SMIC 홈페이지가 오후에는 트래픽초과로 접속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 링크는 연결해놓지 않았습니다. 자료를 다운로드받고 싶은 분은 서울대 투자동아리에 직접 들어가셔서 무료로 받으시면 됩니다.
내용요약
- 동일방직에서 시작해 1964년 증권거래소에 16번째로 상장된 오래된 회사이다. 섬유업체들이 그래오듯 해외법인이 저부가가치 원사생산을, 국내 본사는 원단과 특수사등 고부가가치 제품생산 밈 트레이딩 사업을 중심으로 재편한 상태이며, 동일알루미늄, 그린 플랜트, 가구 등 사업다각화가 진행되어왔다. 특히 알루미늄은 영업이익의 60%를 차지했고 2차전지 양극박 시장에 진출
-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 시가배당율 1.6% 수준의 배당금 및 2.5%의 주식배당(26%의 자사주는 주식배당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0.63%의 자사주소각효과발생)
- 경영승계 이슈로 주가부양에 소극적인 상황
- 동일라코스테 회계처리 이슈
- 실적발표 직후 대량의 시간외매도물량
- 부자간 주식 10만주 증여, 서태원대표로 경영권승계 확실
- 정관변경으로 행동주의펀드의 임원선임을 원천봉
- 23년 3월 동일 알루미늄 압연기 3대 증설 공시는 확실한 증익요소로, 주가 상방압력으로 작용하므로 23년 내에 증여가 완료될 확률이 높다.
- 포장재 업체에서 2차전재 소재업체로 변신(국내 1위 2차전지용 알루미늄박 생산업체)
- 아켄바흐사의 압연기 공급제한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하 대기업의 신규진출이 어렵고, 국내에서는 4개 업체가 양극박 제조업을 영위 중이나, 선두업체인 동일알루미늄의 선제적인 압연기 확보는 양극박 시장에서 수혜를 기대
- 현재 중국의 양극박 생산능력은 연 13만톤으로, 국내 총 생산능력 7.6만톤을 상회하며, 국내 셀 3사의 양극박 수요의 40%만 국내 공급이 충족 가능하며 나머지 60%는 중국이 감당하고 있음. 미중 갈등으로 이러한 상황이 변화될 가능성이 높다(AIM, 알루미늄 수입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알루미늄을 배제하고 있다). 유럽도 환경논리로 6-30%의 반덤핑 관세를 중국에 부과 중.
- 섬유 자회사인 라코스테의 이익이 20년 사업보고서부터 관계기업투자이익으로 분류되어 연결기준 이익에서 제외됨. 이를 평가에 추가해야 하며, 무신사 입점 등으로 젊은 층의 테니스복 온라인판매 확대
원래 관심을 가지고 있던 주식이 아니지만, 서울대 투자동아리의 리서치들 읽어보면서 눈길이 가서 블로그에 자료요약을 남겨봅니다. 대주주 상속 이슈에 묶여서 많이 저평가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 저도 관심을 가지고 좀 더 살펴볼만한 종목일것 같습니다. 최근 2차전지와 관련된 주식들이 어마어마하게 상승하고 고평가를 받는 와중에 이런 종목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