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과열권 진입? 동의하지 않습니다.

오늘 오후 삼프로tv 오후방송 썸네일입니다. 코스닥 지수, 과열권 진입 상태 라고 되있죠. 저는 아직 과열권에 진입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는 가장 유력한 근거는 신용공여액수입니다. 현재 코스닥 신용이 이제 막 10조원에 들어섰습니다.

코로나 직후 코스닥이 과열권에 들어섰을 때 신용이 11조를 훌쩍 넘었죠. 여기에 비하면 아직 과열이라고 부르기 이전단계라고 봅니다.

현재 상승을 주도하는 종목들의 수급을 봐도 그렇습니다. 확실히 기업의 실적이나 펀더멘털 보다는 공매도 숏스퀴즈나 다양한 수급요인으로 오르는 게 대다수이고, 나머지 대다수 종목들은 하락하거나 횡보하고 있어서 과열 아니냐 할 수 있지만, 진짜 과열은 이런 걸 말하는 게 아닙니다.

현재 포스코 계열사들의 수급을 보면 단기간에 너무 급하게 올라가서 시장참여자들 대다수가 미처 들어가지 못하고 당황하고 있는 국면이라고 보는게 더 정확합니다. 진짜 “과열”이 되려면 여기서 늦게나마 버스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대중들이 덮어놓고 사는 FOMO 심리를 보여주어야 하겠지요. 따라서, 지금은 폭락의 전조를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의 과열이나 버블 양상이라보기 어렵고 여기서 조금 더 심리가 뜨겁게 불타오르면 그렇게 시장이 변질될 수 있는 상황이라 보는게 정확하지 싶습니다.

지금 우리가 국면이 정말 과열인지, 아니면 과열의 직전 상황인지를 구분해야 하는 이유는 투자기회를 놓치고 조급하게 행동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코스닥이 정말로 과열상황에 들어간 게 맞다면, 지금부터라도 코스닥 인버스를 조금씩이나마 분할매수하는게 좋은 투자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취해야 할 행동입니다만, 그렇지 않고 과열의 전단계라면 혹여라도 인버스 매입은 하지 말고 조금 더 기다리며 진짜 기회를 기다리며 준비해야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지금부터 코스닥 인버스를 사두자는 판단은 너무 조급하고 섯부른 결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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