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간단 요약
- 유럽에 기독교가 포교되기 전 동물의 왕은 곰!
- 기독교는 민간에 퍼진 곰을 숭배하는 풍습을 척결하기 위해 곰을 악마화
- 공백을 메우기 위해 사자를 신성시하려는 조작된 이야기들을 퍼트림
- 구약에 사자를 악마처럼 묘사하는 내용이 사자를 신성화하려는 시도와 충돌하자, “구약에 나오는 사자는 진짜 사자가 아님”이라고 합리화.
- 그렇게 유럽사회에서는 사자가 동물의 왕으로 등극.
지금에 와서 보면 참 어처구니없고 황당한 사연이지만, 하나의 이데올로기가 절대적인 지배이념으로 작동하는 사회가 지배층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거짓말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거짓말들이 추가로 동원될 수 있으며, 얼마나 많은 이들이 자신들의 양심을 팔아 지배 이데올로기의 시녀가 되었는지를 생각해본다면 참으로 무서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나를 퍼트리기 위해서라면 거짓말을 해도 된다”라고 가르치시진 않았을것이라는 건 어떤 대단한 신학적인 변증이나 교묘한 논쟁으로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텐데 그걸 참 용케도 수백년 동안 있는말 없는말 만들어가면서, 심지어는 성경의 내용까지도 왜곡하며 비틀어가며 거짓된 신화를 덮어씌웠던 과거에 대해 지금의 교회 지도자들은 어떤 입장을 보일지 문득 궁금해지는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