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cymaking in an age of shifts and beaks – European Central Bank
“Policymaking in an age of shifts and breaks”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 라가르드 ECB총재의 연설 제목입니다. 간단히 내용을 간추려보면 이렇습니다.
현재 환경을 특징짓는 세가지 주요 변화(shfits)
- 노동시장과 일의 본질적 변화 : 고용률 사상 최고치(미국 유럽 모두), 평균 노동시간은 감소, 선진국 일자리 중 4분의1 이상이 자동화로 대체될 수 있는 기술에 의존,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에서 인공지능의 채용 확산 중
- 에너지 전환 : 셰일오일의 생산능력 및 투자 저하,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안보, 기후변화 이슈의 가속화와 함께 세계 에너지 시장에 중대한 변화가 진행
- 지정학적 분열 : 공급망의 재구성 가능성 및 보호주의 수준이 높아짐, 지난 10년동안 무역제한 횟수가 10배 증가, 리쇼어링과 프렌드쇼어링 산업정책 배가. 이러한 변화가 영구적인지는 알 수 없으나, 최초의 예상보다 훨씬 오래 지속되고 있으며, 이러한 분열구도가 각국의 고도로 확장적인 거시경제 정책의 배경 내지 명분이 되었다. 2000년 중반 이후부터 지난 수십년동안 상품,서비스, 재무적 교역량 증가가 모두 둔화되고 있으며, 무역제한은 급격히 증가했음.
우리가 직면한 충격의 유형과 경제를 통한 전염을 어떻게 바꿀 수 있었는가
강력한 정책결정의 세가지 핵심요소 – 명확성, 유연성, 겸손
- 목표 달성을 위한 확고한 약속을 “명확히”해야 한다 :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 2% 유지 약속을 확고히 하겠다.
- 이미 지나간 데이터로 추정된 모델에만 의존하지 않고, 가능한 예측으로 정책의 미세조정도 필요하다. “백미러를 보면서 운전하기”를 피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모델과 예측기술을 업데이트하겠다.
- 어려움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것이 아니라 오래된 아이디어에서 벗어나는 데 있습니다.(존 메이너드 케인즈)
현재 세계경제를 둘러싼 환경이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그러한 변화가 구조적인 측면이 더 강한지, 아니면 갑작스레 풀려진 저 만은 유동성의 영향만 대충 거두어진다면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는 측면이 더 강한지 여부일겁니다. 둘 중 어느 한 쪽만 100%로 진행되지는 않을겁니다. 어느정도는 과거로 되돌아가지 못할 것이며, 어떤 부분은 라가르드 총재의 설명처럼 구조적인 현상으로 고착될 수도, 어떤 경우에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무언가를 잉태시키게 될지도 모릅니다.
라가르드 총재의 연설 내용을 곱씹어볼 점은 적어도 에너지 전환과 지정학적 문제는 단기간 안에 반전되기 어려운 변화입니다. 구조적으로 고착된다 확신할 정도는 아니어도 쉽사리 사라질 문제들이 아니라는 걸 무시해서도 안되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예전 제로금리 시대의 일상으로는 영원히 돌아가지 못할수도 있다는 하워드 막스의 “Sea change”라는 단어에 울림이 있는 걸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