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부터 잭슨홀 미팅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동안 시장은 크게 흔들렸습니다. 미국채 금리 뿐 아니라 미국 주식시장도 큰 폭의 조정을 보이며 흔들렸는데, 그러한 조짐은 6월말부터 VIX지수가 조금씩 변동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 S&P500 VIX 지수는 잭슨홀미팅 이후로 안정되고 있습니다.
잭슨홀미팅에서 파월의장의 발언은 결코 비둘기적이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정도 수위면 예전같았다면 주식시장에서 크게 공포에 떨었어야 하는 수준이었지만 시장이 생각보다 더 낙관적으로 해석(!)했다는 게 중요합니다. 이어지는 고용통계들이 시장에 희망적(?)으로 나오면서 분위기가 일변한 느낌입니다. 연준이 기준금리인상을 더이상 하지 않는 금리고점 상황이라면 주식시장의 랠리는 이제부터 불안의 벽을 타고 시작될 수 있는 국면일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주식시장을 호재가 움직이는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그러한 가능성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느낌일 뿐이고, 사이클을 생각할 때 상정할 수 있는 평범한 경우의 수의 하나에 불과합니다. 이를 확인하고 예측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신호를 감지해야 합니다. 절대적인 지표는 존재할 수 없으나, 잭슨홀 미팅 이전까지 시장의 움직임을 짐작하게 해주었던 신호가 S&P500 VIX지수였으므로, 마찬가지로 S&P500 VIX 지수의 변동을 살펴보는게 필요하다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