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금리 논란 – 회춘한거냐, 뽕을 맞은거냐

유투브 삼프로tv 문홍철 팀장 편 2023년 8월 28일 영상

내용요약

  1. 금통위 이후 한국은행장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대출을 빨리 받는게 유리할 것 같다. 기준금리 인하로 해석될 수 있는 어떤 발언도 자제하고 있는 것을 볼 때, 가계부채 폭증에 대한 정부와 한은의 위기감을 읽을 수 있다. 대출 시 가산금리를 대폭 올리는 등 부동산 규제정책을 포함한 가계부채 관리대책을 정부에서 준비중일 가능성이 있다.
  2. 경제가 안좋아지는 나라의 주식을 해라. 경제가 안좋아지면 유동성이 풀리기 때문에 주식이 상승하기 쉬워진다. 중앙은행이 그 나라의 주가를 결정하지, 경기가 주식을 결정하지 않는다.
  3. 인플레이션 3% 목표제는 채권투자자에게는 재앙이다. 연준이 미국의 중립금리가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인정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4. 현재 시장은 미국의 현재 경기상황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로 팽팽하게 논쟁 중이다. 노인이 갑자기 빨리 달리기 시작한다면, “회춘”한 것인지, “뽕”을 맞은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 구조적으로 경제가 변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회춘으로,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는 것은 뽕을 맞은 것으로 보는 것인데, 만약 뽕을 맞은 것이라면 후유증이 나오게 될 것이다.
  5. 노인이 늘어나면 그 나라의 중립금리는 올라간다. 노인은 은퇴하여 생산보다 소비를 한다. 현재 미국채금리 상승을 예견하는 전문가들의 주요 근거이나, 문홍철 팀장은 동의하지 않는다. 국채를 발행하는 양이 늘어난다고 해서 국채금리가 올라지 않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정 반대 현상이 많았다. 정부가 국채발행을 늘리고 적자재정을 쓰는 이유는 경기가 좋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발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근원적인 경기침체에 의한 시장금리인하가 발생하는 일이 많았다.
  6. 70년대 인플레이션 국면에서는 미국이 국채를 마르크화로 발행해야 했을정도로 거버넌스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상태였다. 그러나, 현재는 어떤가 오히려 달러화가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누구도 미국채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

영상 중에서 짧지만 강렬했던 한마디, “주식시장, 채권시장, 외환시장이 서로 다른 말을 하면 일단 외환시장의 말을 들어보는게 맞을 확률이 높다.” 그러고보면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강하고 장기간 지속되는 달러화강세가 의미하는 바를 좀 더 깊게 고민하는게 필요한 상황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노인이 회춘을 한 것이라면 미국채 숏 포지션을, 뽕을 맞은 것이라면 롱포지션을 가져가야 합니다. 지금 양 진영의 싸움이 한창 격화되며 돈들이 이 싸움의 승자를 향해 흘러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는 지금이 돈을 벌기 위한 적기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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