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링크는 중국언론이 아니라 대만의 연합뉴스에 해당하는 타이완연합보 소식입니다. 광둥, 선전,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내 주요 일선도시들에서 주택담보대출규제의 완화의 영향으로 주택구매자들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정책발표 당일부터 주택매수 예약이 폭주해 새벽2시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수요증가에 대응하는 주택업체들의 대응은 두갈래로 나뉩니다. 그전까지 이뤄졌던 할인정책을 철회하고 가격을 올린 업체가 있는 반면, 2년 가까이 판매되지 않고 있는 주택들을 연말까지 정리하기 위해 오히려 혜택을 더 크게 늘린 업체들도 있다고 합니다.
중요한 건, 중국의 주담대 완화정책이 시행되자마자 빠르게 이러한 변화가 나타났다는 사실입니다. 그러고보면, 우리나라나 중국이 부동산 문제에 대응하는 대응방향이나, 거기에 소비자들과 부동산업체들이 반응하는 것이 거의 닮아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결론적으로 중국의 부동산문제가 중국정부마저 통제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하거나 급박한 문제는 아니라는 점을 확인한 것에서는 가슴을 쓸어내리게 되지만, 이러한 정책시행 초기상황만 가지고 문제를 단편적으로 바라보는 것도 잘못된 시각일 수 있을겁니다. 앞으로 이런 소식들을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