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쉴러 교수의 경고

Robert Shiller—who called the 2008 housing bubble—thinks he knows how the housing market will exit its latest period of exuberance

로버트 쉴러 교수는 2000년 IT버블 붕괴를 예측했으며, 이후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붕괴를 예견했으며, 그 다음에는 2015년 미국채의 거품(저금리)을 경고했는데, 이는 7년 후인 2022년에 현실화 되었습니다. 이렇게 번번히 성공적으로 예측할 수 있었던 로버트 쉴러 교수는 현재 어떤 자산에 거품이 크게 부풀어있다고 인식하고 있는걸까요?

위의 링크는 지난 2023년 7월에 로버트 쉴러 교수가 미국의 주택가격에 대해 경고하고 있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지난 10년간 계속 오르기만 한 주택가격이 지금의 고금리환경에서 계속 지속되기 어렵다는 주장입니다. 다만, 지금 당장은 하락이나 상승 어느쪽으로 움직일지 예측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당분간은 횡보하지 않겠느냐는거지요. 주택가격이 최근 여름동안 하락추세를 벗어나 약간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계절적인 영향일 수 있다고 추정합니다.

로버트 쉴러 교수의 이런 버블붕괴에 대한 경고가 항상 빠르게 현실이 된 건 아닙니다. 국채의 가격폭락에 대한 예상은 최초의 언급에서부터 상당한 시간이 지난 후에야 현실이 되었죠. 게다가 지금 미국의 주택경기는 기본적으로 호황일수밖에 없는 여러 요인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택공급이 상당기간동안 너무 줄어들어 있었거든요.

그렇기에 지금 당장 미국의 주택가격이 거품붕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는 건 설레발에 불과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현재 가장 “고평가 상태”인 자산이 주식이나 채권 같은게 아닌 부동산, 그 중에서도 주택가격이라는 점은 항상 주의해서 생각해야 하는 변수라고 생각합니다. 위기가 부동산에서 출발하지 않고 다른 어느 곳에서 시작하더라도, 종국적으로 거대한 파국이나 깊은 경기침체로 빠지게 되는 상황을 미국 주택가격의 거품붕괴를 통해 맞이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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