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에서
“우리가 평범한 은하 한 편의 중간 크기 별을 도는 축축한 먼지 알갱이 위에 붙어 사는 존재라는 걸 알고 놀랐습니다. 이 은하는 우리가 평생 벗어날 수 없는 은하군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이 은하군이 수천개 모이면 초은하단이 됩니다. 이 초은하단도 수천개 중 하나에 불과하며 그 전부를 우리는 관측 가능한 우주라 부릅니다.”
이렇게 냉혹하고 허무하게 들리는 문장이야말로 우리 인간이 위치하는 실재이자 실존이라는 걸 받아들이는게 말로만 쉽지 진정으로 받아들이기는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걸 냉철하게 받아들이고 허무함을 인정한다면, 그 안에서 인생의 의미를 긍정하며 삶을 낙관할 수 있는 “자유”를 찾아낼 수 있을거라는 응원의 한마디가 놀랍고 감사하게 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