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가면 결국은 코스피 3,000 옵니다(feat 김영익)

유투브 김영익의 경제특강 2023년10월3일 영상(촬영은 9월14일)

내용 요약

  1. 장기적으로 주가는 명목GDP 이상으로 상승하더라. 우리나라의 명목GDP상승은 연평균 3.5%이며 이를 기준으로 본다면 2022년 연말은 무려 24% 저평가된 상황이다. 코스피 지수로 환산하면 3,000포인트이며,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이를 돌파할 것이다.
  2. 또한, 우리 주가는 일평균 수출금액과 동행한다. 하지만, 2020년 이후 일평균 수출금액 대비 주가는 지나치게 고평가되 있었는데, 여기에는 동학개미운동과 수만은 주식 유투버들이 있었다. 현재는 그러한 고평가가 많이 해소된 상황.
  3. HP filter(Hodrick-Prescott filter)를 이용한 코스피 추세선 이탈정도를 볼 때 2023년 8월은 5% 정도 상향 이탈되있다고 보임.
  4.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로 우리 주식을 본다며 2023년 4월이 저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다만, 10월 초중순까지는 조심하기를 바란다.
  5. PIR(price to income ratio) 추이, 주택 PRR(price to rent ratio) 추이를 보면 아직 우리 주택가격은 여전히 과대평가 영역에 있다.
  6. 우리나라 가계와 개인의 투자자산배분 상황에서 채권투자가 너무 적기에 이를 늘려야 한다. 미국 주식은 고평가 상태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본다. 미국 가계의 포트폴리오에서 주식보유가 역사적인 평균보도 훨씬 높아져 있는 상태이며, 여러 밸류에이션 지표들도 고평가를 가르키고 있다.

김영익 교수의 주가 및 경제예측은 언제나 평균 또는 균형에서 이탈된 값들이 결국은 평균 또는 균형값으로 수렴한다는 전제를 달고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명목GDP 연평균 성장율을 3.5%라고 전제하고 주가를 예측하더라도 나중에 우리 경제가 장기저성장을 하는 것으로 밝혀진다면 그의 예상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고, 코스피 3,000으로 수렴한다는 예상도 성립되지 않게 되는거지요.

일평균 수출금액과 코스피 지수가 동행한다는 연관성을 전제로 주가의 고평가-저평가를 판단하는 기법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국의 경기부진이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우리 수출품목을 주로 수입해가는 중국과의 거래가 앞으로 계속해서 뚝 끊기게 된다면, 지금의 주가지수야 말로 역사상 가장 고평가된 상황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는거지요.

물론, 확률적으로 그러한 거대하고 근본적인 경제지형의 격변이 하필이면 2023년 가을에서 2024년 상반기에 일어날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투자를 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겁니다. 게다가, 거시경제상황이 어지간히 크게 급변하더라도 도를 넘는 저평가나 고평가는 결국 과격한 속도와 파괴력으로 정상화 되기에 언제나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는 역사적 사실은 잊어선 안되겠지요. 투자하는 사람들이 그걸 잊거나 무시하고 어떻게 돈을 벌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김영익 교수의 이러한 예측은 무조건 맹신해서도 안되지만, 언제나 귀기울여 참고해야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