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den announces $9 billion more in student debt relief | Reuters
美 서열3위 하원의장에 트럼프?…트럼프 “많은 사람이 요청해와” | 연합뉴스
정치판 돌아가는거만 보면,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도찐개찐이라는 느낌이 팍팍 드는 요즘입니다. 다른 점이라면 미국은 그런 정치이슈가 주식시장을 계속 흔들어나갈 거라는 점이겠죠. 공화당이라는 거대 보수정당의 운명도 자신의 이익 앞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트럼프의 저런 행태를 보면서 공화당과 트럼프가 정말로 내년에 집권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다가도, 바이든의 저런 거침없는 돈풀어 인플레이션 조장하는 행보를 보면 결국 정권교체가 멀지 않았는가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지금 당장 젊은 층 표심을 지키기 위해 인플레이션을 저리 대놓고 조장하는 행위에 아무런 가책이나 조심성이 없는 모습을 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만, 문제는 타이밍입니다. 가뜩이나 미국채 시장금리가 불안한 지금에 저런 정치적 불안정성은 미국채 금리와 미국 주식시장을 후드러 패게 될겁니다.
어제는 ADP민간고용 보고서가 희망적(?)으로 나와서 시장이 진정되는 분위기였는데, 요즘은 ADP 보고서의 신뢰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오늘 나오는 실제 고용지표가 어떻게 찍히느냐에 따라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도 있다는 거지요.
진짜 문제는 고용지표가 매우 낮게 나와 모두가 안도했을 때입니다. 그렇게 매크로 지표가 안도할만하게 나오면 그 때는 주식시장이 다시 대세상승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바이든이 돈을 계속 풀어제끼니 시장에 유동성이 충만해져서 주식이 다시 크게 상승할 수 있느냐는 말입니다. 이 부분을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전반기와 같은 그런 상승이 또다시 유동성에 기대어 재현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를 확인해봐야 한다는 겁니다.
지금에 와서 굳이 그걸 확인하고 짚고 넘어가야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다름아닌 정치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정치판이 굳이 지금에 와서 달라졌기 때문이 아니라, 주식시장의 자체적인 상승동력이 사라지기 시작한 지금, 정치 이슈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