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의 그림은 스타트업 투자를 할 때 난관에 부딪히는 중요한 대목을 설명하고 있는 픽토그램입니다. 유투브 언더스탠딩에서 언급하고 있는데, 영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거 같아 캡쳐해봅니다.
새로 출발하는 스타트업이 특정한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시장에서 공략할 수 있는 약점, 즉 해당 시장의 비효율성을 공략해야 합니다. 시장의 비효율성이라는 건 해당 시장에서 많은 고객들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을정도로 강력한 수요가 존재하는데, 그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나 제품을 제공하고 있는 업체가 아직 존재하지 않고 있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스타트업이 사업기회를 포착해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본이 필요한데, 많은 돈을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투자를 받아서 사업을 진행합니다. 최근까지는 스타트업에 대한 인식이 좋아서 만은 돈을 투자를 받아서 그 돈으로 스타트업은 크게 덩치를 키우고 성장해서 해당 시장을 공략하면, 시장의 비효율이 개선됨과 동시에 해당 스타트업은 사업에 성공해 투자자에게도 성장의 과실을 나눠주는 선순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스타트업 투자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역설, 즉 파라독스는 그러한 시장의 비효율에 주목하 스타트업이 아이디어를 내고 투자를 받아서 몸집을 키워서 시장을 공략하는데, 오히려 시장의 비효율성이 더 커지며 리턴, 즉 사업 성공으로 인한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게 어려워지는 역설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성장성이 높고 유망하다고 알려진 시장에 너나할거 없이 수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제각각 엄청난 투자를 유치해서 점유율을 늘리려고 과당경쟁을 지속하다 보면, 시장의 성장성이나 규모보다 훨씬 더 많은 규모의 과잉자본이 투입되면서 과도한 경쟁을 유발, 공급과잉의 의미로 시장의 비효율이 더 커져버린다는 겁니다.
영상에서도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유망하다”는 인식 속에서 너무나 많은 돈을 투자받아 스타트업들이 덩치를 키우고 수익성과 무관하게 점유율 싸움만 하면서 결국 공멸의 길로 치닫는 현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실제 생각했던 것보다 시장의 성장성이 약하거나, 그런 성장이 생각보다 훨씬 더 오래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에서 너무 성급하게 점유율만 늘리면 투자를 더 유치할 수 있다는 관행으로 지나친 경쟁을 일으키는 스타트업 투자업계의 현실에 대해서는 비단 스타트업 투자를 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주식투자, 특히 성장주 투자를 고민하는 이들에게도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주제가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