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는 해로운 식품인가? – 우유 관련 팩트 총정리

유투브 Krutzgesacht 2023년6월1일 영상

요즘에도 우유를 먹으면 큰일 나는 것처럼 공포를 조장하는 엄한 동영상들이 돌아다닙니다. 정말 안타깝고 한심한 세태죠. 우유가 완벽하고 이상적인 식품이라거나, 건강을 위해 반드시 먹어야 하는 완전식품은 분명 아니지만, 우유가 인간의 건강을 헤치는 경우는 매우 제한적이고, 유당 불내성이나 여드름 증가와 같이 정말 사소한 영향들에 불과합니다.

위의 Krutzgesach 영상은 지금까지 제대로 검증된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우유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들을 정리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위의 영상을 보고, 우유에 대해 잘못된 지식과 사기꾼들에 의해 빚어진 오해를 돌이켰으면 좋겠습니다. 영상 중에서 결론에 해당하는 내용이 좋아서 아래에 옮겨보겠습니다.


엄만 젖이든 젖소 우유든 양젖이든 염소나 낙타젖이든 우유는 모두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입니다. 모든 필수 영양소를 다량 포함하며 많은 미량영양소도 포함합니다. 충분한 칼로리 섭취마저 힘든 곳에서 우유는 특히 건강한 삶과 유아사망률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선진국에서 살고 있다면 알러지나 유당분내증이 있지 않은 한 일반적으로 우유는 인체에 해롭지 않습니다. 특히 어린이에게는 다량의 칼슘을 섭취하는 좋은 방법이고 채식주의자에게는 비타민 B12와 기타 비타민 B를 얻는 괜찮은 방법입니다. 다른 방법으로 같은 효과를 얻을 없는 건 아닙니다. 우유를 꼭 마셔야 건강해지는 건 아니죠.

그러나, 우유는 절대로 물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우유는 고칼로리 식품이고, 때문에 자주 많이 마시면 살이 찔 수 있습니다. 특히 향을 첨가한 우유나 초콜릿 우유 같은 건 건강한 음식이라기보다는 레모네이드같은 음료수에 가깝습니다.

또 한가지 고려할 점이 있는데 우유는 생산이 세계의 기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입니다. 전세계 33%의 경작지가 젖소 사육을 포함하는 목축업에 사용됩니다. 유제품은 여전히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중 3%를 차지하고 있고 이는 모든 항공기의 탄소배출량을 합친 것보다 많은 양입니다. 우유를 짜내는 과정과 이후의 도축등에서 잔인한 일들이 벌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식물성 대체유는 어떨까요? 단백질 함유량과 영양소 수준을 기준으로 하면 우유와 비교할만한 것은 두유밖에 없습니다. 다른 대체유는 비타민과 칼슘을 인위적으로 추가해야 합니다. 다른 대안도 있습니다. 유전자 조작된 박테리아를 통한 발효기술을 써서 실험실에서 생산된 우유는 심지어 치즈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식물성 대체유로 치즈를 만드는 건 힘듭니다. 카세인과 유청 단백질이 부족하거든요.

하지만, 환경의 영향은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많은 대체유는 매우 적은 에너지, 땅, 물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우유보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적습니다. 지구에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대체유를 먹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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