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 투자를 100% 무시하는 건 아닙니다. 차트매매를 전혀 모르는데다, 직장인이어서 차트매매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잦은 매매를 할 수 없는 처지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겁니다.
다만, 이러저러한 이치를 따져본다면, 차트분석을 가지고 투자(정확히는 트레이딩)를 할 때에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게 “잃을 때 적게 잃고, 딸 때 크게 따내기”를 실천해야 한다는겁니다. 차트를 분석해도 그런 분석이 미래의 주가의 향배를 맞출 수 있는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아마, 절반은 커녕 20-30%도 안될겁니다. 주가의 방향성만 맞추는게 아니라, 상승이나 하락의 폭까지 맞춰야만 수익을 낼 수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수익을 내는 트레이더가 분명 존재하다는 건, 그냥 단순히 운이 좋은게 아니라 “일을 때 적게 잃는 비법”과 “딸 때 크게 따는 비법”을 알고 실천하고 있기 때문일겁니다. 그렇게 일정기간 이상 꾸준히 수익을 내다가도, 뭔가 잘 안되거나 실수를 해서 손실이 계속 나게 된다면, 미련없이 투자를 쉬어야 하기도 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모든 트레이더들에게 공통적으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스탑주문, 내지 손절매 원칙일겁니다.
위의 영상에서 해당 트레이더가 아무리 우스워보였더라도, 철저하게 손절매원칙을 미리 세워놓고 있었다면, 저런 막판의 폭락의 초반에 손절매원칙에 따라 손실폭을 제한시켜놨을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트분석이 나와 상관이 없다고 해서 무조건 “제대로 맞추지도 못하는 차트쟁이”들이라고 놀릴 이유는 없습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투자자들이 저마다 수많은 전략으로 돈을 벌다, 그들 대부분이 절제심 부족으로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지 못해서 돈을 잃고는 합니다.
결국, 투자에서 중요한 건 나 자신과의 싸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