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의 발언수위를 보면 정말로 전쟁을 하자는 건가 싶을 정도로 막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주적이니, 초토화니, 전쟁이니,,, 빈도가 잦아지는 미사일 발사에 더해 우리를 향해 쏟아내는 막말을 보면 전쟁을 생각하진 않아도, “저들이 내부단속에 이리 절박할 정도로 뭔가 급한 사정이 생겼는가?“ 라는 의문이 드는게 당연할겁니다.
그런데, 위의 영상을 보면서 정말 무릎을 탁 치게 만들더군요. 그동안 북한에 관심이 없어 몰랐던 저들의 변화가 꽤 오래 전부터 진행되어왔다는 걸 이해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이런 오해를 할만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통일을 민족의 지상과제로 여기는 세대가 점점 수가 줄어들고, 통일문제에 대한 관심이 잦아드는 동안, 저들도 김일성 김정일에 이어 이제는 3대 세습체제로 들어가면서 더이상 통일에 대한 관심이 식어가는 와중에 나온 발언이 남북한을 “적대적인 두 국가”로 규정하기 시작한 건 정말 큰 변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한 인식의 변화가 있었기에 우리를 더이상 “남조선”으로 부르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으로 호칭하는 거겠지요.
여기에 더해 북한은 더이상 우리에게 아쉬워할 게 없는 상황이라는 사실, 이제는 우리를 완전히 따돌리고 미국과 외교를 할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되고 있다는 당면한 현실은 불편한 심경에도 불구하고, 인정할 수 밖에 없겠더군요.
P.S.
하지만, 이 영상을 보면서 지금 김정은의 이런 전성기(?)에 가장 불편함을 느끼는 게 누굴까요? 그건 다름아닌 중국의 시진핑일 겁니다. 정말로 김정은 정권이 러시아와 미국까지 끌어들이며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지금보다 줄이게 된다면 이건 보통 문제가 아니죠. 아마 대만 문제보다도 훨씬 더 심각한 태도로 이 문제를 받아들이게 될 것이고, 여기에 대한 대응 또한 우리의 상상을 넘어서는 격렬한 수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결국은 앞으로 동북아 정세의 불안정성이 더더욱 증폭되는 쪽으로 흘러가게 될 수도 있는거지요. 걱정할 거리가 하나 둘 늘어나는 시대를 살고 있다는 점이 참 유감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