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레몬이라는 브랜드를 들어는 봤는데, 옷을 사본 적은 없습니다. 다만 요가복 쪽에서 명품 취급을 받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런 스토리가 있었다는 건 처음알았습니다.

창업주였던 칩 윌슨의 여러 발언들이 구설수에 올라 경영진이 교체된 후에 본격적으로 사업확장이 일어났다고 하지만, 제 생각에 룰루레몬이라는 브랜드가 확고하게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아서 20년 가까이 유지될 수 있었던 데에는 창업주의 경영철학과 아이디어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게 아닌가 합니다.

“32세 전문직 여성”

100불이 넘는 고가의 레깅스를 구매할 수 있는 이 좁디 좁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20년 넘게 모든 역량을 집중한 결과, 이제는 그 32세 전문직 여성들이 딸들을 낳아 아이들 사이에서도 “가장 현실적인 명품”의 위치를 확보할수 있었던 것은 기업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집중이 중요함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다고 봅니다.

잘 모르는 브랜드였지만, 이들이 지금에 와서 왜 이렇게 주목받고 높게 평가받고 있는지를 새삼 이해할 수 있었으며, 우리가 기업의 무엇을 보고 투자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새삼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어주는 영상이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