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의 길이만큼이나 짧고 간단하지만, (이미 자존감이 무너져있는 경우)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간결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영상입니다.
- 나에게 없는 것에 집중하지 말고 나에게 있는 것에 집중할 것
- 세상에는 장점과 단점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항상 유념하고 나의 장점을 찾아서 감사할 것
- 불가능한 목표나 관계에 짓눌리거나 슬퍼하지 말고, 항상 가능한 목표나 관계를 설정할 것
-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생각하고, 생각보단 실천에 집중할 것
결국 중요한 건 행동입니다. 앞으로 나아가는 일에는 언제나 일정량의 노력과 열정을 지불해야 합니다. 문제는 평소에는 아무것도 안하다 갑자기 노력이나 열정을 지불하는 건 언제나 싫고 귀찮고 고통스럽다는 점이죠. 성과를 내고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은 그 전까지 끊임없이 그런 노력과 열정을 항상 지불해왔기 때문에 굳이 지금 노력과 열정을 바치는 것에 새삼스래 고통스러워하거나 미망에 빠지지 않는겁니다.
영상의 제목은 “자존감 키우는 간단한 방법”이라고 되어있지만, 자존감은 다다익선의 개념이 아니라 일정수준 이상만 넘어가면 그 이상은 굳이 키워야 할 필요가 없는 비타민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이미 어느정도 있는 자존감을 키우는 것보다 무너져내려 더이상 기능하지 못하고 있는 상처난 자존감을 필요한 수치 이상으로 회복시키는 게 더 절실하다고 생각했기에 제 글의 제목도 자존감을 키우는게 아닌 회복하는 것으로 고쳤습니다.
이렇게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에는 영상에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조치가 하나 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내가 해야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걸 위해 지금 내가 무얼 해야 할까를 궁리하는 것에 집중하고 “자존감”이라는 개념에 대해 집착하지 않는 “몰입”의 상태를 최대한 길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자존감이 부족하다 충분하다 자꾸 측정하면서 “나는 어떻게 해야 자존감을 회복하지?”라고 한탄한다면, 당연히 자존감이 낮아진 증상이라고 판단할 수 있지만, 더 나아가 그러한 행동패턴과 습관을 장기적으로 교정하지 않는다면 그러한 행동과 습관 자체가 남아있는 자존감을 더 망가트리게 되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낮아진 자존감으로 불행감을 느끼면서 생산적인 결정과 행동을 지속하지 못하는 상태는 그 자체가 증상이자, 동시에 자존감을 망가트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겁니다.
위의 유투브 영상에 달려있는 댓글들도 좋은 내용들이 많습니다. 많은 이들이 직접 겪어본 경험들에서도 쏠쏠한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는 것에 오늘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