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전게임을 에뮬레이터로 플레이하는 경우 그래픽이 너무 떨어져서 예전엔 정말 이정도로 그래픽이 저질이었던가 의아한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저처럼 나이드신 분들은 분명 그정도로 형편없는 그래픽이 아니었는데, 기억이 너무 미화된건가 헷갈리기도 하죠.
문제는 예전엔 모두들 CRT모니터를 사용하다보니 거기에 맞게 설계를 하고 게임을 제작했던 걸 이제 와서 LCD나 OLED 같은 고정화소 모니터로 표시하면 어색해보이고, 해상도가 떨어지는 게 굉장히 튀어보이는거였습니다. 영상 중에 대표적인 비교사례들을 캡쳐해봤는데, CRT모니터로 봤다면 이렇게나 자연스럽게 표시되는 영상이었던 거지요.
그러고 보니 예전 공보의시절 스타크래프트와 뒤이어 나온 디아블로2 정말 재밌게 했었는데 그땐 다들 CRT모니터였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네요. 정말 예전 기억이 아련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