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오늘 중에라도 200불 넘길 수 있을겁니다.

최근 며칠동안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의 비젼이 구체화되는 걸 보면서 엄청나게 가파른 속도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상승세가 너무 가파르고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이러한 상승세가 기술적으로 조정국면에 빠질 수 있으므로 “여유를 두고 천천히 분할매수”하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지금까지 테슬라 주가가 빠졌던 건 펀더멘털이 나빠졌기 때문이 아니라, 테슬라의 장기전망이 어두워졌다는 주장에 테슬라 주주나 매수세력이 제대로 된 반박을 하지 못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한 반론부재의 효과는 상상 외로 엄청났습니다. 고점 대비 무려 60%가 하락한 바닥을 형성했습니다. 그렇게 주가하락을 이끌어낸 테슬라 성장 스토리의 부재가 지난 실적발표로 해소된 반작용은 엄청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유투브를 봐도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테슬라의 “꿈”과 “비젼”에 대해 이야기하는 컨텐츠들이 순식간에 엄청나게 만들어졌고 유통되고 있죠.

이렇게 눌려왔던 꿈과 비젼에 대한 확산은 당연히 엄청난 수급을 불러오고 있으며 그 기세는 숏포지션을 들고 있던 이들을 질리게 하기에 충분한 상황입니다. 이런 기세가 쉽게 꺽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동안은 테슬라에 호재가 될만한 스토리가 나올만한 분위기가 아니었듯 이제부터 당분간은 테슬라에 악재가 될만한 이벤트도 없고, 설령 나쁜 소식이 있더라도 그러한 악재가 유통될만한 분위기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장전 주가가 기술적인 조정으로 연결되기보다는 훨씬 더 가파른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오늘 중에라도 200불 돌파는 충분히 가능하고, 이번 주 안으로 220불 내지 230불도 충분히 다다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이러한 변동성이 시간이 흐르면서 대중의 흥분이 식고 다시 한 번 악재와 호재가 모두 공존하고 있는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게 된다면 이후로 어떻게 될 지는 테슬라 자체의 상황보다 매크로 경제상황의 흐름에 따라 결정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갈리고 논쟁이 계속되며 긴가민가 해지는 때라면 그 다음 변수는 경제상황이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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