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과 23년 수많은 매크로 전문가들이 미국의 경기침체를 예상했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미국의 성장과 물가상승은 엄청났습니다. 이런 실수의 가장 큰 배경이었던 미국인들의 초과저축이 결국 고갈되었다고 합니다. 트럼프와 바이든 행정부가 연이어 엄청나게 재정을 미국인의 호주머니에 직접 꽃아주면서 나왔던 엄청난 초과저축은 소비의 부양과 구인난을 일으키면서 미국의 성장과 끈적한 인플레이션을 견인해왔으나, 결국 이 초과저축이 계속 줄면서 이제는 고갈된겁니다.

당장은 유래없던 초과저축이 사라졌다고 해서 경제에 큰 영향이 없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하고, 임금상승율도 계속 물가를 웃돌고 있으며, 무엇보다 주식이 크게 올랐기에 중산층은 더더욱 소비여력이 여전히 충분하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미 크게 오른 물가로 인해 맥도날드나 스타벅스에서 매출이 감소하는 등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위축이 가시화 되고 있다는 건 무시할 수 없는 위험요인입니다. 이렇게 경기가 뜨거워질 요인과 냉각될 요인이 서로 부딪힌다면 향후 고용데이터들이 어떻게 나올것인가가 추세를 결정하는 결정적인 변수가 될것이라는 게 영상의 결론입니다. 저 또한 앞으로 고용데이터들이 어떻게 나올것인가를 지켜보는 것이 다른 매크로데이터들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데 동의합니다.